since.2000.09.07

타임라인 보다가 혹해서 지른 튤립 구근.

주문하면서도 하다하다 내가 구근까지 사보는구나 했다.

심는 법을 찾다보니 상토를 쓰라는데, 마침 집에 남아돌아서 겸사겸사 도전.(어쩌다보니 상토도 있고 크기도 적당한 플라스틱 화분도 똑같은 걸로 두 개 있었다. 구근 빼고 준비물이 다 갖춰졌길래…)

노지가 아닌 화분에 심는 건 물 주다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구근 껍질을 벗기라는데 안젤리크 구근은 도저히 벗겨질 상태가 아니라 일단 그냥 심었다.(내가 본 블로그 주인도 껍질째 심은 것도 있어서 괜찮겠거니 하고)

내년 봄에 절반이라도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 : )

(심은 날짜와 이름 때문에 기록용 포스팅)

+찾아보니 성격이 급해서 냅다 너무 빨리 심은 것 같다…😨(예비용으로 구근 더 주문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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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1. 흑염소

    저희도 사놓은걸 그냥 두고 있었는데, 윗쪽에 사셔서 일찍 심으시나 했어요. 예비용이 있으셔서 다행입니다만, 지금 심어놓으셔도 아주 나쁘진 않을 것 같긴해요!

    1. Ritz

      여기라고 뭐 그렇게 기온이 낮겠어요. ^^; 제가 이렇게 덤벙거려요. 심는 법만 찾고 심는 시기는 찾을 생각도 안 하고.
      이미 심은 건 심은대로 어떻게든 키워보고 예비용은 찬바람 제대로 불고 나면 새로 심어봐야겠어요. 얼결에 튤립 부자 되겠어요;;

      1. 흑염소

        만개해서 정말 튤립부자 되시면 좋겠습니다 핫핫핫!

  2. 튤립을 지금 심던가요?
    봄-초여름에 한창 튤립 보고 (시장 식물사장님이 서비스로 하나 주심) 꽃 지면 구근을 파내서 신문지에 싸서 겨울 난 다음에 심으라고 기억하고 있었어요. 구근, 관리가 너무 넘사벽일 것 같아서 구경만 할게요 ㅎㅎㅎㅎ
    내년에 좋은 소식 들리기를!

    1. Ritz

      튤립은 가을에 심어서 봄에 꽃을 보는 ‘추식구근’이라는데 심는 시기는 10월에서 11월 사이 많이 심는다네요. 밤 기온이 5도 내외가 되었을 때 심어주는 것이 적당하다는데 너무 빨리 냅다 심었나봉가 싶기도 하네요.;;

      보통 파는 구근들은 한번 피고 나면 다음 해에 잘 안 핀다더라고요. 저도 올봄에 사서 꽃 보고 보관해둘까 했는데 찾아보니 성공률이 별로 높지는 않다는 글이 많아서 관뒀어요.

  3. MAGO

    후후후… 언젠가 베고니아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릴께요.

    1. Ritz

      엌ㅋㅋ 다음번에는 고려해볼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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