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음양사> 애니가 올라온다는 예고편을 보고 나중에 챙겨봐야지 하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제 타임라인에 감상글이 보여서 나도 보기 시작.
13부작으로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쪽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아시야 도만이 여자라든지 자잘하게 변주가 들어갔고 작품 퀄리티가 대단할 정도는 아니지만 음양사 특유의 분위기는 잘 살린 편.
아베 세이메이와 미나모토 히로마사의 러브라인(…)은 꽤 잘 그렸다.(원래 이거 보려고 보는 작품 아닌감?) 아베 세이메이와 카모 야스노리의 관계 설정도 좋았고.
무엇보다 묘하게 이야기 완급이 늘어지지 않아서 스킵 한번 하는 일 없이 13화까지 다 봤다.
후반부의 아츠미에 대한 이야기는 다 보고 나니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기도 했는데, 타인의 ‘시샘’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잡아먹고 내가 누군가에게 하는 ‘나쁜 말’들은 결국 나를 갉아먹는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무시 히메라든지 카네이에 등 여러 캐릭터들도 자리를 잘 잡아서 한 쿨 정도 더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어떠려나.
올 크리스마스는 이매망량(魑魅魍魎)과 함께 보냈네.
+12.26
오늘 상담을 하다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엔딩처럼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재능에 대한 욕망’을 거세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라는 의견을 받아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중.
고대 일본의 율령 제도 하에서 음양료(일본어: 陰陽寮, 천문, 점술, 역(曆) 등을 맡아 보던 기관)에 속해 있던 관직 중 하나이다.
<음양사> 위키피디아
음양오행 사상을 기초로 한 음양도에 의해 센제이(일본어: 占筮, 점술의 일종) 및 풍수지리 등을 보던 기술직으로서 배치되었으며, 후에는 본래의 율령 규정을 넘어서서 점술, 주술, 제사 전반을 관장하게 된 직업을 가리킨다.
중세 이후에는 보통 각 지역에서 민간에서 개인적으로 점술, 주술, 제사 등을 관리하는 관직을 지니지 않은 자를 가리키게 되며, 현대에 와서는 민간에서 사적으로 기도, 점술 등을 행하는 신쇼쿠(일본어: 神職, 신사에서 일하는 직업)의 일종으로 정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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