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애니메이션

  • 넷플릭스에 <음양사> 애니가 올라온다는 예고편을 보고 나중에 챙겨봐야지 하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제 타임라인에 감상글이 보여서 나도 보기 시작. 13부작으로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쪽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아시야 도만이 여자라든지 자잘하게 변주가 들어갔고 작품 퀄리티가 대단할 정도는 아니지만 음양사 특유의 분위기는 잘 살린 편. 아베 세이메이와 미나모토 히로마사의 러브라인(…)은 꽤 잘 그렸다.(원래 이거 보려고 보는…

  • 블루레이 발매 전에 잠깐 극장에 걸린다길래 보러갈까 어쩔까 하다가 콘서트 장면이랑 공중전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서 예매. 중학교 즈음인가, 어느 날부터인가 우리집 티비에서 NHK가 나오기 시작했다.(부산 아님) 당시 살던 아파트가 방송국 조합 아파트였는데 그래서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방학 때 오전 10시 즈음에 그 채널을 틀면 대략 일주일 정도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방영 일정표…

  • 요즘 뭐든 ‘틀어놓고 bgm처럼 소비하는’ 편인데 이 플루토는 첫 화를 보고나니 내용이 무거워 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 그렇게 한번에 몰아서 볼 자신이 없어 하루에 한 편씩 차근차근 봐 나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끝. 원작 만화도 분명히 보다 말았는데 어디까지 봤더라, 해서 찾아보니 놀랍게도 3권까지나 봤었더란. 벌써 17년 전이니 당연히 그쪽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채로…

  • 앞 시리즈를 티비로 본 게 아쉬워서 후속편은 꼭 극장에서 보려고 생각했던 작품이라 평소에 비하면 개봉하고 꽤 빨리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이미 웹에는 극찬 일색이라 보통 기대감이 높으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휘몰아쳐서 마지막에 ‘다음 편에 계속’이 뜨는데 옆사람도 보다가 똑같이 집에 와서 찾아보니 지난번이 1부고 이번이 2부, 원래부터…

  • 고등학교 즈음 우리 집 TV에서 갑자기 NHK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얼결에 카드캡터 사쿠라도 본방으로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방학 때 오전 10시 즈음이면 방학 특선 애니를 틀어줬는데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고 어떤 애니가 나올지도 전혀 모르는 채로 기기에 공 테이프를 넣어놓고 대기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것저것 자잘한 OVA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이 ’마크로스…

  • 이번 오스카에서 단편 애니 부분을 수상한 작품. 시상식을 보다가 드물게 애플 티비에 올라온 작품이 수상을 했길래, 가뜩이나 볼 것 없는 데서 뭐라도 챙겨볼만한 게 생겼다 싶어 기억해뒀더랬다. 원작은 찰리 매커시라는 작가의 동명의 책으로, 제작에는 J.J. 에이브람스, 성우진도 꽤 유명한 배우들로 포진해있는 의외로 블럭버스터(?) 단편 애니였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소년이 길을 걷다가 두더쥐를 만나고 여우를 만나고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