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 끝자락에 새순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 꽃일지 잎일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자리를 잡은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연말 기념(?) 지름은 포기를 모르고 다시 도전하는 포인세티아와 옛날옛날 맨 처음으로 희연언니 따라 꽃시장에 가서 사봤던 백묘국(그때는 절화였지만).
포인세티아 슈가볼은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새품종이라는데 원래부터 저렇게 잎이 밖으로 말려 있다고 한다. 일반 포인세티아보다 엄청나게 꼬임이 심해서 벌레가 생기면 처리하기 힘들겠는데, 싶으면서도 벌레 생길 때까지 버텨주기나 하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
백묘국은 찾아보니 하얀 토끼를 닮아 백묘국이라 불린다는데 학명은 acobaea maritima DC.
세계 각처에서 2000∼3000종이 나며 한국에는 17종이 있다.
잎에 흰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은색처럼 보이기도 하고 만져보면 부드러운데, 잎에 물을 머금도 있어서 다소 건조하게 키우는 게 낫다는 글도 있고 반대로 물을 좋아한다는 글도 보여서 잎 상태 봐서 맞춰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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