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 끝자락에 새순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 꽃일지 잎일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자리를 잡은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연말 기념(?) 지름은 포기를 모르고 다시 도전하는 포인세티아와 옛날옛날 맨 처음으로 희연언니 따라 꽃시장에 가서 사봤던 백묘국(그때는 절화였지만).

포인세티아 슈가볼은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새품종이라는데 원래부터 저렇게 잎이 밖으로 말려 있다고 한다. 일반 포인세티아보다 엄청나게 꼬임이 심해서 벌레가 생기면 처리하기 힘들겠는데, 싶으면서도 벌레 생길 때까지 버텨주기나 하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

백묘국은 찾아보니 하얀 토끼를 닮아 백묘국이라 불린다는데 학명은 acobaea maritima DC.
세계 각처에서 2000∼3000종이 나며 한국에는 17종이 있다.
잎에 흰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은색처럼 보이기도 하고 만져보면 부드러운데, 잎에 물을 머금도 있어서 다소 건조하게 키우는 게 낫다는 글도 있고 반대로 물을 좋아한다는 글도 보여서 잎 상태 봐서 맞춰야 할 듯.

7 responses

  1. 엄청 예쁜 아이들을 새로 들이셨네요?!
    포인세티아 슈가볼 볼륨감 어마어마하네요.
    백묘국은 딱 봐도 너무 어려운 식물같아요 ㅎㅎㅎㅎㅎ
    무럭무럭 잘 자라라~!!!

    1. 슈가볼은 색이 예뻐서 질렀는데 생각해보니 저 잎 지고 나면 새로 나는 잎은 다 녹색이겠더라고요. 아쉽…( ”)
      백묘국은 검색하니 별로 손이 많이 안 가는 편이라고는 하던데 어떠려나요.

      1. 색이 녹색이 아닌 식물들은 저에게 고난도…
        이번에 부자란을 보내고선, 이제 삼색달개비나 이쪽은 안쳐다보기로 했습니다 ㅠㅠ

        1. 저는 이번에 피나타 라벤더 허무하게 보낸 후로 허브류는 안 쳐다보기로 했어요. -.ㅠ 와, 정말 어떻게 그렇게 한방에 훅 갈 수가….

          1. (이러나 저러나 또 장바구니에 식물을 담다가) ㅋㅋㅋㅋㅋ 올해에는 가급적 덜 보내봅시다요!!!

            1. 근데 보내면서 키우는 실력도 는다던디요. ( ”)

            2. 우찌됐든 안보내진 않을 거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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