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아는 저렇게 꽃이 주렁주렁 달리니 물마름도 엄청나게 빨라서 결국 저면관수 화분으로 옮겼는데 그럼에도 거의 2~3일에 한번씩 물을 채워주고 있다;; 저 꽃 수를 생각하면 납득.
야외에 내놓은 다육이들이 소소히 꽃이 피는 시기.
광옥을 내놓고 잘 안 보이는 곳이라 잊고 있다가(다육이는 물도 자주 안 주니) 오늘 자리 정리하느라 자세히 보니 꽃대가 세 개나 맺혀 있었다.
인스타 랜덤으로 뜨는 영상에서 황금세덤과 구슬세덤을 합식한 게 예쁘길래.
구슬세덤이 한겨울을 버티긴 했는데 빛을 제대로 못봐서 엄청나게 웃자라 겸사겸사 길게 자란 건 정리해서 다시 삽목했다.
벨라로즈 앵초 중 몇몇 꽃이 핑크색이 돌기 시작했다. 원래 한 화분에서 여러 색 꽃이 핀다.
다이소에서 재미삼아 산 씨앗을 뿌렸는데 어째 죽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자라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라 야외 빈자리에 화분을 꽂아놨더니 바로 꽃이 피었다. 며칠 전에 한 송이었는데 어느새 두 송이가 되었더라.
여지껏 식물 앱에 등록도 안 해놨었는데 꽃이 두 송이나 피었으니 오늘에서야 출생신고.(?) 완료.
아보카도 화분이 물마름이 너무 빨라서 아무래도 저걸 가르면 안에 뿌리가 가득하겠구나, 했는데 꺼내보니 역시나.
우리집에서 현존하는 중에는 제일 용량이 큰 화분에 옮겨 줬는데 저기서 더 크면… 음… 😨
관엽 많이 키우는 분들이 분갈이 한번 할 때마다 작정하고 덤비시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저 정도만 돼도 내가 평소에 분갈이하던 소박한(…) 사이즈와는 다르게 들어가는 흙양도 많고 일이 컸다;;(역시 나는 관엽은 안 되겠어…) 오전에 베란다에서 혼자 뻘뻘 땀 빼면서 주말을 시작했다.
아침에 분갈이 게이지 다 채웠는데 택배 도착해서 세 개 더.
스탠다드 크기는 처음 사보는데 확실히 부피감이 좀 있네.
그나저나 택배박스 겉에 저 도장 너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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