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코스트코는 차를 가지고 가자면(내가 몰고 가는 것도 아니건만) 주차장 입구부터 줄을 잇고 있는 행렬이라든지 생각만 해도 귀찮아져서 요즘은 필요한 건 그때그때 메모해뒀다가(주로 무겁지 않은 것 위주로) 한번씩 마을버스 타고 다녀오곤 합니다. 무거운 건 안 사게 되니 이래저래 쓸데없는 지름도 막을수 있고 좋더군요.(보통 한번에 5-6만원 정도 선에서 끝남)

오늘은 린양 스케치북이나 옆사람 로션 같은 걸 사러 갔는데 보고 도저히 지나칠수 없어 결국 집고야 만 물건이 바로 이것..;;(우리 엄마가 보면 또 쓸데없는 거 샀다고 백만년 잔소리하실만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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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만5천원에서 백원 빠지는데 내용물이 괜찮아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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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보니 텐트 자체는 그냥 딱 애들용 텐트 수준인데…
근데 텐트살도 엄청 작게 접히고 텐트천도 작게 접어져서 안 쓸 때 보관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게 마음에 드네요.(예전에 샀던 건 살이 너무 길어서 베란다 구석에 따로 보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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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안에 침낭용 깔개와 베개까지 갖춘 충실함!(텐트 자체보다 이게 더 괜찮았음;;)

예상보다 가로폭이 좀 길어서 실내에 계속 두긴 좀 그렇고 날 좀 풀리면 베란다에 놔주면 적당할 거 같아요. : )

ps. 어느 분이 린양 방에는 공주 아이템이 그득할 거 같다셨는데 실제로 오늘 내 장바구니에는 디즈니 공주 그림의 린양 칫솔, 스케치북, 그리고 저 텐트가 들어있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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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esponses

  1. 좋은 물건이네요.. (왜 우리 어렸을 때는 저런 게 없었을까요…하긴 없어서 부모님 덜 고생시켜드린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 걸지도..)

    1. 요즘 애들 장난감이나 저런 물품은 어른이 봐도 혹하게 잘 나와요. ^^; 가능하다면 저도 다시 아이로 돌아가서 가지고 놀고 싶을 정도… ^^

    2. 어렸을때 방안에 야외용 텐트를 치고 놀던때가 생각나네요

    3. 윤영섭 우리 엄마는 왜 그런 거 안 해주셨지..ㅠ.ㅠ

    4. 그러고보니. 전 할아버지 쓰시던 두꺼운 요에다 중간에 야구방망이(..)같은 걸로 기둥 세워 텐트다 하고 놀았던 기억이…;;

    5. Heesung Kim 근데.. 비싸서 못 사겠던데요..(RC니 초합금 로봇이니.. 어릴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차마 살 엄두를 못내는..)

  2. Kim Mijin

    탐나는데요? 넘 잘 사셨어요

    1. 덩치는 좀 큰데(ㅜ.ㅜ) 들어가서 안 나오는 거 보니 내심 뿌듯하네요. : ) 접어도 부피가 작아서 부담없는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어차피 이런 건 길게 안 가지고 놀아서 좀 지나면 접었다가 잊을만하면 한번씩 펴줘야 좋아하더라구요.

  3. 실은 린양을 핑계댄 릿짱님의 취미생활…( '3').

    1. 당연하죠.( '')

    2. 아, 그리고 옆에 뜨는 직함(…)은 내 프로필 설정에서 내 정보를 친구에게만 보이게 하면 외부로는 안 보이네요. ^^;;; 저는 친구 아닌 사람은 안 보이도록 가렸습니다. 토호호….

    3. Heesung Kim 아.. 저는 친구의 친구까지 공개인데… 어차피 프로필사진으로 얼굴 공개된 마당에.. 라면서 안바꾸고 있었는데… 바꾸는걸 좀 고민해 봐야 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