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차 마시러 갔을 때 앞에 주문한 사람이 접시에 받아가는 에그 베네딕트를 보고 눈이 번쩍해서 다음에 꼭 ‘저것을’ 먹으러 옵시다, N님과 굳세게 약조하고는 오늘 다시 원정(?)길에…
에그 베네딕트 먹으러 왔다고 트위터에 올렸더니 모님께서 ‘달걀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얼굴이라도 만들었나’ 하는 기대를 품었다 하셨는데…
저런 숭악한 물건은 아니고 잉글리쉬 머핀에 토마토, 베이컨 등등을 얹고 맨 위에 수란과 홀렌다이즈 소스를 끼얹어 먹는 요리예요.
재료만 봐서는 집에서도 만들만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계란을 끓는 물에 그대로 깨서 넣어 익히는 수란은 성공하기도 힘들 것 같고 곁들이는 홀렌다이즈 소스는 한층 더 귀찮을 거 같아서… -_-;
지난번에 빙수 먹을 때는 몰랐는데 주문받는 1층에 물 대신 아이스티가 큼지막하게 놓여있어서 마음대로 가져다 마실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요리만 시키고 음료는 그걸로 대신했는데 그랬더니 전체적인 비용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은 데다가 아이스티 역시 물 대신 둔 것치고는 맛도 훌륭한 편이었네요. 간단히 요리를 먹으러 가는 분이면 굳이 음료는 따로 시킬 필요 없들 듯도.
8 responses
에그 베네딕트! 에클레어! 롤케이크!! 솔직히 두 분께서 연달라 에그 베네딕트 사진 올리셔서 제가 어제 얼마나 부러웠는데요. 여기 집 근처니 꼭 가보렵니다!
강남역에 있는 카페 치고는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곳이었어요. -_-d 어정쩡하게 비싼 브런치 카페보다는 백배 낫더라구요.
@tw_Ritz 나도 저런 숭악한 형태를 바란건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eiri34 막상 붙여놓으니 생각했던 이상으로 숭악하네요;;;
험피덤피?!!! ㅎ
@tw_Ritz 앤이 아니고 엔…
@tw_Ritz 베네딕트! 베네딕트!!! ㅠㅠ 다음번앤 꼭 참가하겠습니다.
@catmage 마고님이 좋아하시는 베네딕트!(?) 다음에는 꼭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