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오늘도 도서관에서 책 읽는 린양 옆에서 같이 시간이나 떼우려고 언젠가 제목만 들었던 아카가와 지로의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보여서 집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야말로 별 기교없는(?) 클래식한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게 일본에서 출판된 게 1980년이니 고전적일 수 밖에 없기도 하겠네요. -_-)이라 근래 읽은 이 장르 작품 중에 꽤 마음에 들었는데 대충 책장에서 맨앞에 있는 걸 뽑아왔더니 시리즈 첫 권이 아니었군요..;
책 후기들을 좀 검색하다보니 주인공 가타야마는 매권마다 온갖 여자들이 다 들러붙는데 정작 연결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 캐릭터인 모양?(이거 예전에 야쿠시지 료코 시리즈이 이즈미다 생각이 나기도..-_- 아, 그래도 이즈미다는 료코가 확실하게 찍긴 했구나)

일단 시리즈 첫권이라는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는 다시 빌려올 것 같은데 패턴이 반복될 것 같은 느낌이라 몇권까지 읽게 될지는 미지수로군요.  

아름다운 그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왜 고양이들이 죽어갔을까?

도시화가 진행중인 어느 마을에서 그 지역의 대지주인 노파가 자신이 키우던 11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 노인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던 사람마저 시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조용하던 마을에 연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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