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저녁나절 달팽이 밥을 갈아주고 잠시 보고 있는데 마침 달팽이가 무거운 껍질을 이고 조금 덜 움직여보겠다고 꽤 떨어진 거리에서 가능한 한 몸을 길~게 빼서 벽면에 몸을 붙여 조금씩 타고 올라가려 하길래(보기에 별로 좋지는 않다.-_-) 린양에게 “저거 봐. 달팽이가 몸을 길게 빼고 있다’ 라고 했더니 린양이 와서 보더니 하는 말.

“오, 키큰다~ 키큰다~ 쭉쭉~.”

더 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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