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나는 집에서 무언가를 키우게되면 당연히 개과라고 생각했는데 요근래 접해보니 의외로 고양이랑 상성이 맞는다. 이 나이가 되어서도 뭐든 경험해보기 전에는 참 알 수 없는 법인 듯.(어쩌면 그 사이에 내 성향이 변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매주 몇번씩 가서 보던 새끼 고양이들이 이번주에 드디어 다시 시골로 내려간다고 하니 좀 섭섭해서 순간적으로 내, 내가 한마리…?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린양이 개, 고양이 알러지 수치가 높은 편이라 이성을 되찾고 패스.
언젠가 키울 날이 오려나?(우리 엄마가 보면 기겁하시겠네)

다음번에 무언가를 키운다면 달팽이 같은 거 말고 최소한 좀 사람 말귀는 알아듣는 시늉이라도 하는 걸 키워보고 싶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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