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을 써보니 아이폰에 넣은 음악이랑 동시에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게 편해서 어지간하면 유료결제하더라도 쭉 써볼까 했더니 아이폰 음악 앱을 아이클라우드와 연동해버리면 컴에서 아이튠즈로 음악 추가를 할 수 없는 상황. 결국은 아이튠즈 쪽 음악 보관함도 아이클라우드와 합쳐버리려고 좀 검색해보니 그러다가 꼬이거나 중복이 되거나 난리가 난 사람들도 많다길래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별일 없이 잘 끝났다. 주로 내 폰+블루투스 스피커로 부엌에 있을 때 아니면 마루에 예전 4S 아이폰을 꽂아둔 오디오로 음악을 트는데 아이클라우드로 합쳐버리니 마루쪽 오디오에서도 똑같이 쓸 수 있는 점이 편하더란.
애플뮤직이 확실히 기존에 쓰던 벅스보다 가요 쪽 물량(?)이 적은데 대신 팝이나 O.S.T 쪽으로 간간히 띄워주는 추천음악 리스트에서 잊고 있었던 좋아하던 곡들이 튀어나와서 ‘우와, 이거 진짜 오랜만이다’ 하며 보일 때마다 주섬주섬 리스트에 넣는 게 재미.
좋아하는 곡에 맥락 없음;
요즘 좋아하는 건 크러쉬와 한동근. 크러쉬는 예전에 ‘나혼자 산다’에 나온 거 보고 뭐하는 애냐 했는데 의외로 곡들이 취향.
한동근은 솔로곡보다 최효인과 부르는 듀엣곡들이 완전 마음에 드는데 둘이 제대로 곡이나 하나 발표해주면 좋겠다.(저 발표한지 2년만에 차트 1위라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고 해’라는 제목을 볼 때마다 가수들 사이에서는 제목을 잘 지어야 성공한다고들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남; )
9월 안테나 레이블 콘서트를 앞두고 린양 귀에 좀 익으라고 따로 이것저것 넣어본 리스트.
옛날 노래만 잔뜩;;
여기는 아직 모으는 중.
Suo Gan이랑 Conquest of Paradise 보고 반가웠다..;
얘는 거의 린양 용;
3 responses
@tw_Ritz 옛날 노래들이 늘어간다는 건, 나이를 먹어간다는 거지. ‘버스에서 들리는 노래가 20대에 듣던 음악이라는 것에 나이 먹었음을 실감’한다는 글도 있더라. 칭구야~~~
@tw_Ritz 전 오늘이 애플뮤직 마지막 날이라 1개월동안(…) 와이파이 끊어놨던 노트북 이제 연결합니다;-; 태그랑 앨범아트 멋대로 바꾼가 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저는 11월까지인데 아마 계속 쓸 거 같아요. 태그랑 앨범 아트 마음대로 바뀌는 것 때문에 이야기가 진짜 많던데 전 넣어놓은 곡이 얼마 없어 그런지 다 그대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