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린양 학교 통신문 정리하다보니 나온 것.

아이들 모두 40여개 항목을 받아서 서로 붙여준 거라는데 받고 보니 각자 다른 아이들에게 비슷한 항목을 몰려 받은 게 제법 재미있다.
의외로 내가 잘 모르는 린양의 학교 생활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항목들은 뭐가 있었는지도 좀 궁금하네.

ps. 옆사람이 이걸 보고 어떤 방식으로 한 건지, 혹시 다른 친구들보다 적게 받은 건 아닌지 물어보고 좋은 항목들이 많아서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줬더니 린양이 대뜸

“대리만족이야?”

라고 해서 빵 터졌다고.(요즘 뭔가 뜻도 잘 모르면서 멋있어 보인다 싶으면 막 던지는 말이 늘었다)
저런 걸로 대리만족할 만큼 엄마아빠가 학교생활 막 하고 살진 않았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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