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딸의 지구 환경 위기에 대한 걱정은 깊어만 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샴푸, 트리트먼트, 설거지용 세제 등을 모두 비누로 바꾼지 한참 됐는데 최근에 마지막으로 바디워시를 비누형으로 바꾸었었다.
그리고 몇 개 써본 결과…
비누형 바디워시는 샤워볼과 함께 쓰니 줄어드는 속도가 살벌해서(샴푸나 다른 세제도 액체형에 비해 빠른 편이지만) 도저히 못 버티고 결국 원래 쓰던 닥터 브로너스로 돌아왔는데…
매번 다른 향을 사보는데 이번에 산 건 분명히 ‘샌달우드, 재스민향’이라고 되어 있어서 골랐건만 놀랍게도 정확하게 인삼향이 난다. 샤워볼에 거품을 내고 나니 온 욕실에 몸에 좋을 것 같은 인삼향이 한 가득…
서둘러 온 가족을 불러모아 ‘하루빨리 이 바디워시를 소진해야함’을 강조하였다.(옆사람은 원래 바디워시 대신 일반 비누 씀) 지난번에 벚꽃향 샀다가도 대차게 실패한 적이 있는데 이 브랜드는 그냥 무난하게 그린티, 시트러스 정도만 써야할 듯.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