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 크리스 크로스-혼돈의 마왕은 제1회 전격게임대상 ‘금상‘ 수상작.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지현님의 홈페이지였고, 여기저기 평도 좋아 오퍼를 넣었는데, 번역본으로 읽어보니 상당한 수작. 단지, 번역자분이 마감하신 날짜는 저~기 앞인데, 단권이라는 이유로 발매 일자를 못잡고 헤맸다는 점에서 번역자분에게 고개를 못 들 작품. 개인적인 욕심에, 이런 작품이 묻히는 건 너무 아까워서 좀 더 좋은 날을 잡자 잡자 하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다. 현재 2003년 2월 발매가 거의 확정된 상태.
버추얼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소재를 풀어낸 작가의 글솜씨도 상당히 깔끔하고, 번역자분의 번역도 정말 괜찮았다. 역시 이런 쪽은 좀 게임을 해본 분들이 잘 풀어내는 듯. 작품 내의 반전도, 약간 뻔하다면 뻔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쪽의 반전은 나름대로 꽤 신선했다. 엔딩은 뭐라 말할 수 없는 미련을 남긴다는 점에서… 인상이 상당히 강렬하게 남는 작품. 얄쌍한 인상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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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리츠코

    음, 저는 아직 타임리프를 못봤군요. 아마 계약이 되고 번역이 들어오면 그때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크리스크로스를 재미있게 봐서 그쪽도 기대가 크네요. ^^

  2. 룬그리져

    타임리프와 약간의 연계가 있다는점에서 또한 즐거웠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