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하고 싶었으나 말단부터 감독까지 올라가기가 엄두가 안나서 애니메이션 바닥에 들어섰다는(예전에 비밥 기사에서 참으로 인상적인 말이었음. -_-)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신작 사무라이 참푸르입니다.
여기저기 벌써부터 평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대부분 올해의 히트작이 될 것이다, 라고 점치고 있네요. 그건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일단 1화만큼은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시대극에 힙합을 조화시킨다는 발상으로 시대극답지 않은 시대극을 멋지게 만들었더군요. 악동들이 짓궂게 한 낙서 같이 마구 만든 것 같으면서도 질서와 짜임새가 탄탄한 게 눈에 보입니다.
극 전반에 힙합의 건들건들한 느낌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충분히 시대 분위기를 풍긴다는 점에서도 감탄했습니다.
아직 주인공들의 이름이 무겐과 진이라고 하는 사실 밖에 드러난 게 없지만, 독특한 이야기 진행 방식과 근래에 본 어느 애니메이션보다 감각있는 격투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몇화쯤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비밥 스타일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ps. 개인적으로는 안경낀 진 쪽이 마음에 드네요. 성우 목소리도 캐릭터랑 상당히 잘 어울리고요.
Responses
밀크티>무겐*진 vs 진*무겐 파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_-;;;
동인지난무의 예감이 듭니다.
gample>실제로도 보다보면 강백호와 서태웅이예요.
쌩후니>끝까지 이어가주면… DVD 삽니다!(dvd팀에서 판권 안사나..;)
부디 1화의 퀄리틸 끝까지 이어가 주길…
허엇. 게임을 지배하는 서태웅의 눈빛. -_-;;
니세하루나>1화의 명장면 중 하나였지요(‘-`)
앞으로 기대가 커요. ^^
저 캡춰를 보니 “그건 꿈이다.” 만 생각이 쿨럭.. (/뻘뻘)
최고입니다요~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