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ula Rasa

애니동 대화방에서는 겜플님과 디노님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시작하셨고 저도 덩달아 시작했습니다(제 게임 생활이란 대강 이런 식..).

제가 아이디 등록을 하고 나서 한 12시간 뒤에 바로 가입이 멈췄으니 그야말로 아슬아슬했지요(CD 빌려주신 디노님께 감사).
일단 시작하기 전에 왠지 이름만으로 괜히 멋져보여서 나이트 엘프로 캐릭터를 만들려고 보니….

왜.. 왜 이렇게 겜플님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입니까~~~

일단 어제 저녁에는 나이트 엘프로 레벨을 4까지 올려봤습니다만 오늘 낮에 디노님이 휴먼으로 하신다길래 낼름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봤네요.직업은 흑마법사. 마법을 쓰는 방법을 좀 익히고 나니 엘프보다는 재미가 좀더 쏠쏠하네요(무엇보다 생긴 게 마음에 드는군요…). 뒤로 가면 악마 소환 같은 것도 할 수 있는 듯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런 게임은 대부분 아는 사람들과 하다보니 파티 플레이 하는 재미가 게임 자체보다 더 큰 편이지요.
디노님이 수시로 꼬꼬댁거리고, 웃어젖히시는 게 좀 어이없긴(…) 합니다만 레벨이 낮을 때는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좋네요.
작년쯤에 했던 씰 온라인 이후 간만에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