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에 있어 가장 큰 산 중 하나였던 스튜디오 웨딩 촬영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날씨도 그럭저럭 좋았던 데다가 스케줄에도 크게 문제가 없었고, 스튜디오도 드레스도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역시 가장 큰 난제는 모델…이었습니다..;
평소에 워낙 사진 찍는 걸 기피했던지라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과연 걱정했던대로 매우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입가를 파들거리며 억지로 미소를 4시간쯤 짓고 나니 ‘언제나 스마일’이 가능한 ‘욘사마’에게 마음 속 깊이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더군요.-.ㅜ
스냅 사진을 찍어주러 오셨던 대나무숲의 친구분이 정말로 원없이 사진을 남겨주셔서 스냅만 약 5백장(…)이 나왔습니다. 평생 찍을 사진을 하루에 몰아 찍은 기분이네요…; 다시한번 4시간동안 좋은 사진 많이 남겨준 엘리제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사진을 찍는 과정이라는 게, 신부쪽 사진을 잔뜩 찍고 나면 마치 거기에 ‘쿠션 좀 둬보지?’하는 분위기로 ‘이제 신랑 가서 서보세요’ 라고 하는데, 웨딩 촬영에서 신랑 역할이란 그야말로 들러리(…)더군요(혹자는 소품이라고도 합디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보는 저 자신이 매우 가증만땅입니다만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스냅 사진을 올려둡니다.
촬영 장소는 청담동에 있는 휴먼 스튜디오.
Responses
잘 나오기도 잘 나왔지만 중간에 나미코처럼 나온 핑크톤 사진 아주 맘에 드는군~ ^^
우리 주위엔 연예인이 많소. 나미코, 두일….;;;
와~ 사진 예쁘게 잘 나왔네요. 신랑 신부의 표정이 정말 밝아 더욱 더 좋아 보이네요~
오… 정말 잘 나왔네요. 예전에 저희 누나 웨딩촬영 쫒아가 사진찍던 때가 생각나는….;;
그나저나 신랑(…)분이 부케들고 있는 사진은 정말…. orz
야아 사진 잘 찍히셨습니다.
(역시나 몇몇 사진에서 신랑분의 표정이 참 멋지십니다.특히 밑에서 6번째(아하핫))
오오, 사진 정말 예쁘게 잘 찍혔네요. 결혼식날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몇몇 사진에서 신랑 표정이 조금 애매…^^;;)
언급된 대나무숲의 친구입니다…ㅎㅎ 엘리제라는 아이디가 반갑네요..^^;;
리츠코님 모델로써 합격점입니다^^ 표정 좋고, 표정 유지하는 시간 길고, 포즈 적극적으로 취해주시고^^
거의 5시간동안 촬영하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다시한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
어째서 핑크색 애프터 드레스를 안입으신건가요~~~(이상한데 집착하는 인간…)
신랑 얼굴 잡아당기는(?) 사진이 제일 환하고 멋지네요. ^^; 하지만 어째 들러리…라는 신랑 사진(부케 들고 있는 사진)이 더 임팩트가 큰 듯?
신랑은 평소의 이미지인데 신부가… 신부가…(도망간다) 수고하신다는 분이 엘리제님이셨구먼 ^^ 결혼식 날이 기대되는군 +_+
사진 정말 예쁘게 찍혔네요. 사진을 보는 순간.. ‘여기 어디였더라?’ 라고 화들짝 놀랐네요.~~
두분 다 너무 잘 어울려요.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