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꽃을 주문할 때 공식 계정에 불시에 뜨는 세일품목 중에 사고 싶었던 게 있으면 일주일쯤 뒤 날짜에 맞춰 주문해두는 편이라 주문해놓고 잊어버리게 되는데(전날 알림 문자가 오니까) 이번주에 주문한 꽃이 오늘 새벽에 온다는 것도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출발 문자를 보고 아차, 했다.

설마 이 날씨에 오겠나, 싶어 배송 취소 공지라도 뜨겠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배송완료 문자가 와 있어서 놀랐다. 😑

험한 길을 뚫고 온 이번주 꽃은 도라지꽃과 스파이더 거베라.

도라지꽃 하면 피어있는 모습만 알고 있었는데 봉우리 상태일 때는 이렇게 마치 종이로 접은 풍선같았다. 그래서 영어로는 Balloon Flower.

스파이더 거베라는 도라지와 섞으면 어떨까 해서 주문했는데 독특하긴 한데 유난히 목이 구부정해 자리 잡느라 애먹었다.

이건 서재방 용. 이 구성 마음에 드네.

이번 주는 내내 비가 올 것 같으니 온라인 쇼핑은 가능하면 피하고 장볼 건 동네에서 해결, 냉장고 파먹기 하면서 지내야겠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