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텐바이텐 메일을 보다가 갑자기 동해서 덥썩 사버린 망고실.
단면을 보면 원통형 천 안에 솜이 채워져 있는데 실이 크고 두꺼우니 내 손가락을 뜨개바늘 삼아 뜨개질하는 방식이었다.

영상으로 보니 할만해뵈길래 도전했는데 한참 만들다가 잊고 있던 중요한 사실이 생각났다.

나… 뜨개질도 코 세는 걸 드럽게 못해서 성공한 적이 없어.(내가 뜨려던 목도리는 모두 사다리꼴로 끝났음)

영상을 따라갈수록 가방은 완성품과는 핏이 달라지고…

다 만들고 나니 분명히 중간에 코가 빠진 듯하고 풀고 다시 하면 좀더 나을 모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장은 그다지 의욕이 나지 않아 일단 이것은 완성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나마 모양이 잡힌 쪽으로 찍어봄. 반대편은 굉장함…(?)

크로스는 안 되고 어깨에 멜 수 있는 길이는 되더라….

뜨개질은 나보다 딸내미가 나은데 남은 실로 한번 시켜볼까. 🤔

만드는 법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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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장미의신부

    오, 이제 린양에게 하청을?!

    1. Eiri

      아, 저두 그 메일 보고 핸드폰 넣을 작은 가방 만들어볼까 싶었는데 인증샷 기대~~~

      1. Ritz

        완성샷은 글 안에…( ”) 그 메일에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물건이 완성됐지요. ㅋㅋ 뜨개질 할 줄 아시면 금방 감 잡으실 것 같아요. 저는 뜨개질하면서 잘 모르겠던 부분을 정확히 여기서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1. Eiri

          링크를 안 눌러봤더니 ㅎ 저두 뜨개질은 겉뜨기 안뜨기만 알고 코바늘뜨기는 못함요.. 잘 만들었는걸요!!

          1. Ritz

            실 색은 진한 게 나을 것 같아요. 밝은 색은 만들면서 손때타서 꼬질해질 각이더라고요…( “)

    2. Ritz

      뜨개질은 아마 저보다 나을 거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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