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지난번에 만들어놓고도 아무래도 모양이 영 안 예뻐서 내내 찜찜했는데 오늘은 마음도 심난하고 뭐라도 주의를 좀 돌려보자 싶어 다른 동영상을 찾아 실을 풀어 처음부터 다시 떠봤다.

실을 풀고 있으니 무슨 곱창 같기도…

처음에는 지난번과 똑같은 방식으로 모양이 틀어져서 또 풀고 코 사이사이를 당겨 붙여주면서 짜올렸더니 지난번보다는 코가 올라가는 모양도 반듯하고 가방 윤곽도 나은 듯.

처음에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알게 돼서 아마 다음번에는 좀더 제대로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뜰 때보다 높이를 낮췄더니 실도 좀 남아서 원하던대로 크로스할 수 있을 정도의 어깨끈이 만들어져서 크로스백으로 완성.

방법만 알고 나면 만드는 시간은 대충 30분 정도라 시간에 비해 꽤 괜찮은 소일거리였다. 평소같으면 실 더 사서 만들어 주변에도 선물하고 했을텐데 이건 뜨개 실력 때문에 도저히… 😅

이건 저장용.

by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