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nimate

  • 드디어 류지님 회사 이사일이 정해지고, 코로나 기간 내내 신세졌던 회의실에서의 마지막 모임.(작년 여름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었으니 그야말로 최종의_최종_최최종)다음번부터는 아마 다시 우리 집이거나 날이 좋으면 오랜만에 양재 시민의 숲도 좋을 것 같고… 개굴님이 받은 케이크 기프티콘의 기한이 연장도 안 되고 얼마 안 남아서 소진해야 한다길래 이번 모임에는 케이크만 두 판, 나머지 간식들로 그야말로 디저트 파티가 열렸다.…

  • 일제 아저씨(…)들에게 받을 게 있어서 2022년의 마지막날 그야말로 연말 모임. 모이면 이런 거 구경하면서 웃고 이런 거 받으러 나간다. 맛있는 것 먹고 깔깔거리며 요며칠 좀 우울했던 기분을 훌훌 털어버리고 온 감사한 한 해의 마무리. 올 한 해 모임 장소를 꾸준히 제공해주신 류지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 나는 우리집에 사람 오는 걸 좋아해서 지인들을 자주 집으로 부르는 편인데 옆사람은 또 그렇지 않아서 매번 나만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아 좀 그랬는데 웬일로 대학 (애니메이션) 동아리 후배들을 부르고 싶다길래 얼마든지 그러라고 했고. 어제 여섯 명쯤 모였는데 애니메이션 오프닝엔딩 모음(6시간 분량의 옆사람 소장본)을 틀어놓고 간간히 화면에 나오는 애니 제목 맞추며 잡담하는 건 저쪽이나 내쪽이나 비슷해서…

  • 미제 아줌마가 아니라 일제 아저씨(…)들 덕에 소소한 것들을 끊이지 않게 손에 넣고 있다. 목이 깔깔할 때마다 하나씩 먹으면 좋길래 타블렛형 용각산, 소소히 뻐근한 곳에 붙이기 편해서 샤론 파스. 예전 같으면 애니 굿즈에 눈이 더 갔을텐데 서서히 품목들도 변해가고… 오랜만에 올라온 타입 아저씨도 반가웠고 먼 길 오자마자(판교 IDC 화재 전화 받고) 다시 뒤돌아 나가야했던 개굴님도 빠른…

  • 지난번 애플워치 이야기에서 이어서… 주말 이른 시간, 부스스 눈을 뜨며 핸드폰부터 열어보니 메신저앱에 안 읽은 메시지가 60개쯤 달려있다.최고 기록은 120개 정도였던 듯. 습관처럼 열어보니 밤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 모님과 모님의 대화가 한가득. 어차피 읽어도 나는 모르는 이야기라 (…)가볍게 스킵하며 스크롤을 내리니 그 끝머리에는 ‘일요일인데 새벽같이 일어나버렸다’는 님의 한탄이 남아있다. 이곳보다 16시간 전 시간에 살고 있는…

  • 애플 워치의 활동앱 중에 하루에 12시간 동안 1시간마다 적어도 1분씩 일어나서 움직이라고 알람을 보내는 기능이 있는데 낮에 앉아서 컴퓨터 하다보면 시간도 훌렁 가고 관절에도 안 좋을 것 같아 겸사겸사 알람을 켜놨다.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알람 문구를 볼 때마다 기계에게 명령받는 기분이라 좀 복잡했는데… 오늘 간단히 받을 것 받으러 애니동 모임에 가니 애플 워치를 가진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