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Category: gurume

  • 오키나와에서 자주 보는 기념품이라면 베니이모(보라색 감자)가 들어간 보라색 디저트류, 볼 때마다 아즈망가 대왕이 생각나는 사타안다기, 그리고 이 친스코. 쿠키류인데 린양의 말을 빌자면 하나까지는 딱 맛있고 두 개째 먹으면 그때부터 이에 쩍쩍 들러붙는 느낌의 오키나와 버전 로투스 쿠키 같다고 했는데 적당한 표현이었다. 생각난 김에 오늘 커피 마시면서 같이 먹어보니 딱 어울리더란. 언뜻 봐서는 그냥 쿠키인데 뭐가…

  • 이번 방학 동안 딸내미 학원 일정이 대부분 오전에 있어서 내일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애매해 오늘 미리 옆사람이 준비한 메뉴. (어째 이거 매년 기대하게 될 것 같다. ) 코로나 이후로 호팩은 안 갔으니 호텔 조식도 먹은 지 오래됐는데 옆사람이 요래조래 알차게 채워와서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니 우리집 거실이 호텔 룸일세.

  • 어제 마신 ‘stress relief’ 티가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큼 맛있지 않아 아쉽던 차에(bedtime은 효과가 좀 있었던 것 같다. 어제 자기 전에 마셨는데 평소보다 덜 깨고 아침까지 잤음) 주문한 적 없는 택배가 도착했다. 난다님이 보낸 깜짝 선물이었는데 내용물은 장난감처럼 예쁜 틴 케이스에 들어있는 차와 재미있는 티포트. 카페인 없이 달달한 차도, 자꾸 눌러보게 되는 티포트도 너무나 취향. A.C.…

  • 크리스마스 버전이 나왔다길래 주문해야지, 하고는 잊어버렸는데 마침 월요일 8시쯤에 트위터 보다보니 9시 오픈 알람 글이 떠 있길래 각 잡고(주문에 성공하려면 각을 잡아야 한다) 기다리다 겟.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난번에 받은 세트는 작은 박스 두 개에 나눠 담겨 있어서 좀 낭비 같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박스 하나로. 이번에는 쿠키류가 메인. 연달아 두 번 모두 구매에…

  •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애니동 모임하는 날 슈톨렌을 먹었는데 요몇년 집에서 연말 모임을 안 하니 먹을 일이 없고… 올해는 유난히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여서 하나 사볼까 기웃거렸는데 이 집에서 단 걸 좋아하는 건 나밖에 없어 사면 혼자 감당해야할 물건이라 어쩔까 고민만 하던 차에 난다님이 짠 하고 보내준 선물. 마침 눈이 소복히 내린 오늘 날씨에 잘 어울리는 간식이었다.…

  • 어제 거의 3년만에 본 친구가 미쿡에서 사다준 선물. 우유도 충분히 끓였는데 생각보다 초콜릿이 두꺼웠다. 옆사람이 보더니 자기가 인터넷에서 봤던 영상은 ‘I’ll be back’이었는데 이건 ‘아직 안 죽었냐?’ 같다고 해서 빵 터졌네. 맛은 그야말로 미국의 맛… 오랜만에 단맛 진~한 코코아를 마음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