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eranda gardening

  • 블로그 글 넘기다보니 화분 물주기용 앱을 바꾸고는 업데이트를 안 해놨길래. 현재 우리집 식물 리스트. 요즘은 무조건 며칠에 한번 주지 않고 흙 상태 봐서 주긴 하는데 그래도 화분마다 언제 마지막으로 물을 줬는지 체크하기 편하다. 물주는 간격 등등을 저장해두면 날짜에 맞춰서 모아 띄워주는 식. 와기님에게 알려드렸을 때 화분들 여권사진 찍고 계신다고 해서 웃었더랬다. 무료 상태로는 등록할 수…

  • 코로나가 한참일 때 유행했는데 그때는 별 관심없다가 한참 화분을 늘이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시작한 아보카도 발아 시키기. 찾아보니 처음 사진을 찍어둔 게 4월 21일이니 대략 2개월 반? 정도 지났다. 보통 씨앗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물에 잠기게 두던데 나는 마침 일회용 소주컵 사이즈가 맞길래 이런 식으로. 껍질을 벗겨야 한다는데 그냥 둬도 발아는 하더라는 글을 보고 그냥 뒀는데 나중에…

  • 삼색 달개비를 하나 들이고 싶어서 부탁하러 들어간 단골 꽃집 주인은 꽃만 취급해서인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듯한 표정(…)이라 그건 그냥 인터넷으로 사기로 하고 나오는 길에 가게 앞에 제라늄 화분이 가득이길래 하나를 골랐는데… …. 우리집 제라늄 크기 생각하고 하나 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슥 화분을 드는데 이 크기…. 아니 이 사람아, 내가 정원에 심겠다는 게 아니라… 도로 내려놓으세요,…

  • 절화에서 화분으로 넘어가면서 가장 당황했던 게 식물을 가꾸는 속도. 절화는 이미 뿌리를 제거한 결과물을 최대한 오래 ‘살려두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한번 화병에 꽂고 나면 거의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하고 무른 아래 줄기를 조금씩 자주 잘라내주고 물을 올려 꽃을 피우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게 줄기의 잎은 최대한 제거해하고 가끔은 꽃 자체도 꽃잎이 시들면 빨리빨리 떼어내야 길게 볼…

  • 라벤더 꽃은 진보라색 상태가 끝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팝콘처럼 피는 건 처음 알았다. 홋카이도 라벤더 농장에 갔을 때도 사진 찍느라 바빠서 가까이서 볼 생각을 못했었네. 허브는 정신없이 무성해진다더니 새 꽃대도 제법 늘었다.

  • 처음에 라일락 나무를 구경하고 다닐 때 찍어놨던 건 미스김 라일락(Syringa patula ‘Miss Kim’)이었는데 제철에 후기가 괜찮은 게 잘 안 보여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핑크퍼퓸 라일락을 대신 샀었더랬다. 그러고도 영 미련이 남아서 며칠 전에 다시 검색해보니 라일락 철이 살짝 지나간 후라 그런지 상태 괜찮아 보이는 게 꽤 많이 올라와 있길래 지금 사서 올해 꽃은 포기하고 잘 키워 내년에는 꽃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