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eranda gardening

  • 애초에 화분을 들이기 시작할 때 몇 개를 들일거다! 라고 작정하고 시작한 게 아니다보니 늘어날 때마다 임시 방편으로 막아와서 이제 슬슬 대대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지금까지는 걸이용 거치대 세 개와 50센티 길이의 다육이 거치대를 두고 썼는데 저 걸이용에서 화분을 뺄 때마다 조마조마, 50센티 길이의 거치대에 화분을 놓느라 텍트리스하는 게 일이었다. 그래서 작정하고 결국은 1미터 거치대를 주문.…

  • 와기님 글에 답글 달다가 본 녹귀란이라는 다육이가 눈에 들어와서 마침 지난번에 다육이용 화분 산 것도 남았겠다 마저 채울까 싶어 둘러보다가, 막상 녹귀란은 가까이에서 찍은 걸 보고나니 마음이 좀 식어서 패스하고 그외에 새로 들인 것들. 애플미인은 아무리 봐도 라울 형님(….) 정도로 보이길래 두 개 같이 심으면 괜찮겠다 싶어서.(옵튜샤는 결국 분리했다) 인터넷으로 시키면서 생전 처음 사은품 식물?…

  • 아침 물주기 한 바퀴. 루비앤네크리스는 첫 야외 데뷔. 다육이를 새로 들이면 나중에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이건 좀 굉장했다;; 역시나 얘는 햇빛에 구우면 보라색이 되는 모양. 나는 완전 보라색보다는 지금 정도가 예뻐서 봐서 적당히 구워졌다 싶으면 들여야겠다. 좀더 자라면 바깥으로 나오는 것들은 잘라서 가운데를 메꿔줘야 할 듯. 삽목이 굉장히 잘 된다는데(혹자는 흙냄새만 맡아도 뿌리가 내리더라고…

  • 어제 화분 정리하고 나니 적당한 게 남길래 마저 바꿔준 루비앤네크리스. 옮겨 심으면서 이래저래 모양을 좀 잡았더니 썩 마음에 든다. 잎이 좀 물렁하길래 어제 밤에 저면관수로 물올려줬더니 오늘 아침에는 잎들이 탱탱해져서 귀엽네. 끝쪽이 보라색인 잎들이 있는 걸 보니 얘도 구우면(…) 이런 색이 나오나 본데 볕 좋은 날 한번씩 구워줘야겠다.(지금은 베란다 앞이 만석) 그나저나 베란다에 내놓은 것들도…

  • 아침부터 다육이들 화분갈이. 끝나고 시계 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살 때마다 집에 있던 화분 중에 크기 맞는다 싶은 데에 적당히 심었더니 공간도 많이 차지해서 아예 다육이용 작은 화분 한 세트, 낮은 토분을 주문했다. 옵튜샤를 심으려던 낮은 화분은 받아보니 역시나 오버 사이즈라(원하는 사이즈가 없고 한 사이즈 큰 것부터 있었다) 라울이랑 합식해봤는데 자리를 잘 잡을지. 콜레우스도…

  • 와기님이 식물들 앱에 등록할 때 여권사진이라는 표현을 쓰셔서 나도 거기 맞춰서, 우리집에 오늘 온 입국자들. 애초에 콩란을 키워보고 싶어서 주문을 한 건데 담다보니 배송료 내는 김에… 하다가 이렇게 늘어버렸다;; 내가 너무 샀나, 했던 시점은 대충 다 정리했지? 하고 뒤돌아서니 하나가 더 남아있었을 때. 콩란은… 일단 화분 옮기는 것부터 난제였다. 뿌리가…. 이렇게 어수선할 수가 없어…orz 어떻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