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 사소한 강박

    남들은 없을 거 같은 사소한 강박. 쓰는 앱도 많은데 갑갑해서 핸드폰 한 페이지에 아이콘을 꽉 채우지를 못한다. 마지막 한칸이라도 꼭 비워놔야 안심(?)이 되는데 그래서 아이폰 신형들이 아래로 길어져서 매우 좋다.( ”) 손톱 전체에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으면 먹은 게 소화가 안된다(…)… Continue reading

  • 불면

    린양 학교는 방과후 수업은 다음주 한 주만 쉬고 방학 중에도 계속 한다고 한다. 린양은 세개나 듣고 있어서 방학동안 월수금 제일 더울 시간에 학교 가야하게 생겼다..; 옆사람이 회사에서 하는 진중권의 강연(본인 외 1명 더 참석할수 있는)을 신청해서 처음으로 판교 나들이.판교역에서 내리자마자… Continue reading

  • [미야베 미유키] 솔로몬의 위증 3 법정

    그 재판이 끝나고 저희는-친구가 되었습니다. 부모는 보통 자신의 아이가 남보다 ‘조금 더 특별한’ 어떤 면을 발견하면 그게 너무 기특하고 신기해서, 그 외에 신경써야 할 포인트들을 무심코 외면하거나 혹은 자기가 좋을대로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 책의 다카야 부모는 딱 이 경우였고,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Continue reading

    [미야베 미유키] 솔로몬의 위증 3 법정
  • 어느새 방학이 코앞

    이사와 입학이 겹쳐서 정줄 잡느라 안간힘 썼던 3월이 불과 얼마전 같은데 어느새 다음주면 린양 첫 여름방학. 입학 전에 다들 엄청나게 선행학습을 시켜 보낸다더라, 영어 못하는 애는 없다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서 특별히 미리 공부시킨 것도 없고 영어는 그냥 적당히 알파벳이나 구분하는… Continue reading

  • 초당옥수수

    올해 초당옥수수가 옥수수계의 샤넬(?)이라고 글이 자주 보여서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삶으면서 색을 보니… 너, 어딘가 낯이 익다…? 대충 삶아진 거 같아 한 알 떼어 먹어보니 아, 이 낯익은 맛은….-_-;; 일본에서 먹던 그 옥수수네요. 신혼에 멋도 모르고 옥수수를 사서 삶는데, 삶아도 삶아도… Continue reading

  • 글을 남긴다는 것은…

    주말 예능에 나온 어느 출연자가 예전에 웹에 남긴 글들 때문에 고역을 치르는 걸 보고 있자니 앤서니 버지스의 우리는 자신의 글을 삭제할 수는 있지만, 글을 썼다는 사실 자체를 지울 수는 없다We can destroy what we have written, but we cannot unwrit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