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어디까지 믿어줄까?

    보통 뭘 사달라는 일이 잘 없는 린양이 웬일로 학교 애들이 다들 카카오 캐릭터가 그려진 실내화를 신는다며 사달라길래 실내화는 신어보고 사야하니 애들한테 물어봐서 파는 곳을 알아오면 사주겠다고 하고 며칠 지나갔는데 화요일쯤인가 ‘이마트에서 파는데 친구 걸 신어보니 220이면 맞더라’며 주문해달란다. 이마트몰에서 검색해보니… Continue reading

  •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오늘따라 무슨 부지런을 떤다고 린양 기타 갖다주고 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러 빌렸던 책을 (반납일도 한참 남은 걸) 반납하고 들어왔는데, 집에 도착하고 30분 뒤에 예약 도서 찾아가라는 문자를 받았다.(…)  어지간하면 내일 가겠는데 하필 마지막권이라 궁금했던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라 게으른 몸을 이끌고… Continue reading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 [수 클리볼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이 트윗에서였는데 근래에 본 육아 관련 글 중에 가장 공감이 가서(아마도 나도 저 글을 쓴 사람처럼 ‘좋은 엄마는 고사하고 불량 엄마를 면하고 싶은’ 사람이라 그럴지도) 저 책도 덩달아 궁금해졌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 Continue reading

    [수 클리볼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린양의 알쓸신잡

    린양이 올해에는 역사 수업을 한달에 한번 정도(부정기적이긴 하지만) 1년 코스로 듣고 있는데, 이게 무려 2년전인 2학년 때 동네 엄마가 ‘큰 애 때 수업을 받은 선생님이 계시는데 너무 수업 내용이 좋아서 꼭 둘째도 듣게 해주고 싶다’며 팀을 모으는데 얼결에(?) 들어가게 되었더랬다.… Continue reading

    린양의 알쓸신잡
  • 어째 불안하더라니

    요며칠 위가 맛이 가서 점심을 죽으로 떼웠더니 묘하게 비실비실한 컨디션으로 언제나처럼 린양 학원 데려다주려고 차 빼고 나오다 주차장 위층으로 올라가는 길 기둥에 차 왼쪽 대차게 긁어먹음….(이 차 왼쪽은 내가 다 갈아먹는 느낌이…-_-) 그나마 고무 발린 기둥이라 고무 묻은 거 씻으면… Continue reading

  • [미야베 미유키] 희망장

    ‘누군가’와 ‘이름 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잇는 스기무라 사부로 탐정 시리즈 네 번째라고 하는데 나는 앞의 두 작품은 안 봤고 이 탐정 이야기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과 ‘음의 방정식’에서 보고 세 번째.작가가 본격적으로 이 탐정 캐릭터를 키우고(?) 싶은건지 이 캐릭터에… Continue reading

    [미야베 미유키] 희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