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이번에는 정리 후 골골…

    얼마 전 린양이 책상에 앉아 이것저것 하는 걸 보니 초등학교 입학할 때 장만한 책상이 좀 작아 보인다. 요즘은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교재를 볼 일도 많아서 책상 세로폭이 좀더 길어야 할 것 같은데, 문제는 겸사겸사 가로폭도 키우려니 원래 책상이 있던… Continue reading

  • 토이(Toy) 해피엔드

    오랜만에 핸드폰 안의 음악 리스트를 정리하다가 TOY 6집 Thank you가 보이길래 틀었는데 조원선의 ‘Bon Voyage’에서 이규호의 ‘나는 달’을 넘어가니 뭔가 비실비실한 보컬이 흘러나와서 순간적으로 리얼하게 터졌다. 같이 듣고 있던 옆사람도 동시에 뿜고…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불러서 음반을 낼 생각을… 이라고… Continue reading

    토이(Toy) 해피엔드
  • 이석증

    오늘 새벽에 뭔가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느끼며 뒤척거리다가 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우와… 천장이 빙빙 돌아… 어떻게 도는가 하면, 어릴 때 장난친다고 눈 뜨고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때처럼 천장이 정신없이 돌고 있는 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다시 눈을 감고 반대편으로… Continue reading

  • 극적인 효과

    맨 처음 이사했을 때는 창가 쪽에 식탁을 두고 쓸 생각으로 위쪽에 펜던트 등을 달았는데 여름에 에어컨이 잘 안 가고 겨울에 바닥도 차서 식탁을 티비 앞으로 옮겼다. 펜던트 등 아래에 소파를 두니 가끔 머리가 부딪혀서 불편해도, 저 때만 해도 곧 식탁을… Continue reading

  • 비가 2─붉은 달

    1 그대, 아직 내게무슨 헤어질 여력이 남아 있어 붙들겠는가.그대여, X로 단단히 구두끈을 조이는 양복소매끈에서 무수한 달의 지느러미가 떨어진다.떠날 사람은 떠난 사람. 그대는 천국으로 떠난다고 장기 두는 식으로 용감히 떠난다고짧게 말하였다. 하늘나라의 달. 2 너는 이내 돌아서고 나는 미리 준비해둔 깔깔한… Continue reading

  • Happy Anniversary

    한껏 핀 꽃 덕분에 기분이 화사해졌다. 배달의 민족으로 자주 시켜먹는 곱창집이 있었는데 옆사람이 직접 가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고 해서 이번 기념일 메뉴는 곱창.(순대국의 천엽을 좋아하고 육회가 좋다는 린양은 곱창도 매우 좋아함)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