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스타벅스 딜리버리

    스타벅스에서도 배달을 시작한다길래 신문 기사 찾아보니 일반 매장에서 배달해주는 게 아니라 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오픈한 모양. 첫 매장이 이마트 역삼점에 생겼는데 반경 1.5km 이내 배달 가능이라고 해서 혹시 우리집까지 오나 싶어 앱에서 주소 등록해보니 주문 가능 지역이었다.(거기서 여기까지 1.5킬로 정도밖에… Continue reading

  • 일상

    해외로 마스크 보내는 규제가 풀렸다길래 지난주에는 일본으로, 이번주는 캐나다로 지인들에게 마스크를 대신 사서 부쳐줬다. 처음에는 선물로 몇 장 보낼까 생각했는데 대신 사서 부쳐주면 부탁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좀더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필요한 사람 있으면 마진 없는 일종의… Continue reading

    일상
  • 더 크라운(The Crown) Season 4

    소소히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인데 새 시즌이 올라왔길래. 예고편 보면서 이번에는 그래도 좀 아는 사람들이 나오겠구나, 했는데(앞 시즌에 아는 건 처칠 밖에 없었다…) 이렇게 포스터를 모아놓고 보니 이번 시즌은 유난히 서로 너무나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였다. 왕자님과 결혼한 금발의 공주님은 동화책처럼 ‘happily… Continue reading

    더 크라운(The Crown) Season 4
  •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 ─도비라코와 신기한 손님들

    요근래 미야베 미유키 책만 계속 달리느라 세 인격이 한 몸에서 마구 바뀌는 영주님, 갑자기 얼굴에 나타났다가 튀어나와 도망치는 눈물점(!), 시어머니가 혼이 씌어 며느리를 언덕에서 밀어 죽인다든지, 아내와 딸을 잃은 파발꾼이 절망 속에 달리다가 만나게되는 얼굴없는 요괴 같은 온갖 자극적인 소재만… Continue reading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 ─도비라코와 신기한 손님들
  • 페르메이르─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고 나니 페르메이르에 대해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봤었는데 생몰연도 정도만 확실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별로 남은 게 없다는 이야기만 주로 보여서 건진 게 없다가 마침 책이 보이길래 빌렸다. 지난번 칼 라르손의 책처럼 저자가 직접 화가가 살던… Continue reading

    페르메이르─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 While I may be the first, I won’t be the last

    트럼프 vs 바이든이라기보다 트럼프와 ‘트럼프 아님’ 중 하나를 고르는 듯한 이번 미국 선거를 보다보니 몇달 전에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봤던 다큐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의 미셸 오바마가 생각났다. 물론 가능한 한 좋은 면이 많이 그려졌겠지만 너무 진취적이고 생각도 멋진 사람이라 차라리 미셸…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