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작은 일상

    오래전에 도서관에 신청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 도착했다고 알림이 왔길래 정말 오랜만에 외출. 신청한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시리즈 신간 ‘눈물점’이었고 자주 나오지도 않으니 온 김에 그동안 틈틈이 메모해놨던 책들을 한번에 다 빌렸다. 손아귀 가득 책을 집어 나오는데 뭣부터 읽을까, 어찌나… Continue reading

    작은 일상
  • 긴 일주일

    (강호동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한 주는 대략 저 짤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강남 사우나’발 확진자 증가로 시끄럽고 ‘그’ 사우나는 우리집에서 도보 5분, 2백 미터 거리에 있다. -_- 옆사람은 올해 내내 재택 근무 중이고 나는 자발적으로 ‘동선이… Continue reading

    긴 일주일
  • 2020. Oct. Tweets

    탁구공처럼 생겼네…. https://t.co/WZZFquFEOn October 01, 2020 at 01:36PM 멀리서 보고 웬 오골계야 했는데 진짜 이름이 오골…. 야, 이…. https://t.co/zNgS4TIHpz October 01, 2020 at 02:01PM 이번 마일섬도 별게 없어서 그냥 랜덤으로 받아봤는데 뭐 나름 귀여움. 어쩜 그렇게 무뚝뚝 타입은 하나도 안… Continue reading

    2020. Oct. Tweets
  •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

    일본에 살던 시절을 회상하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미조노구치역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길의 풍경, 혹은 기념일에 설레며 고르던 긴자코지의 케이크 맛 등이 있겠지만 후각으로 표현하자면 나에게 일본은 단연코 습기를 가득 머금은 다다미 냄새. 앞의 두 가지는 기분좋은 기억이지만 후자는 지독한 습기… Continue reading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
  • 비누형 주방세제 한달 사용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ritsko(@ritsko)님의 공유 게시물 쿠팡 추천에 뜨길래 비누형 주방 세제로 바꿔봤었는데 이래저래 한달쯤 됐길래 정리 삼아 후기. 현재는 이 상태로 두고 병행해서 쓰고 있다. 처음에는 맨 비누에 수세미를 문지르면서 썼더니 며칠 지나서 비누 겉에 기름기가 낀 것처럼… Continue reading

  • 보건교사 안은영

    혜린이와 나, 둘 다 굉장히 신나게 완독. 혜린이는 드라마가 필요없을 만큼 원작이 좋았다고 하고 나는 드라마가 원작의 포인트를 잘 짚어서 과감하게 설명을 생략하고 장르에 맞게 설정을 잘 추가하기도, 바꾸기도 한 경우라고 생각했다. 지난번 ‘옆집의 영희씨’를 읽을 때도 생각했지만 한국어로 유려하게… Continue reading

    보건교사 안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