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오랜만에 고에몬

    강남역에 있는, 우리 세 식구 모두 좋아하는 가게가 배달앱에 입점했길래 점심은 오랜만에 수플레 오므라이스였다. 갈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식사 시간 즈음에 가면 대기를 걸 엄두도 안 날 정도였는데 추운 날 밖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집에서 먹을 수 있으니 반갑다…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고에몬
  • 새 꽃

    난다님이 며칠전에 빨간색 라넌큘러스가 있더라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생각해보니 라넌은 주로 파스텔톤만 봤던 것 같다. 보여준 사진은 빨간 열매가 달린 낙상홍과 푸른 계열 잎을 섞어서 크리스마스 느낌을 낸 화사한 조합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온라인으로 파는 곳이 없나 검색해보니… 이런 것만… Continue reading

    새 꽃
  • 우리가 사랑한 크리스마스 영화들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저 ‘우리가 사랑한’ 시리즈가 스탭들 모아 만들 당시의 비하인드 썰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풀어서 은근 재미있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엘프’와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올라왔다. 전자는 안 봤고 후자는 좋아하는 영화라 뒤쪽만 시청.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팀 버튼이 디즈니에 근무할 당시에… Continue reading

    우리가 사랑한 크리스마스 영화들
  • 결국은 건조기

    생각해보니 한국 들어온 후로(일본에서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습하고 공간도 없어서…) 건조한 가을, 겨울에는 가습 겸 항상 집안에 빨래건조대를 놓고 빨래를 말렸었고 이 집 이사온 후에는 여름에 제습기 쓰기 편하려고 안방에 건조대를 둔 후로 그대로 그 자리에 붙박이가 돼버렸는데 올해 초에 베란다… Continue reading

    결국은 건조기
  •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소설과 건축의 콜라주로 읽는 근대건축 풍속화

    학교 때 반 강제로 읽어야 했던 한국 근대 소설 속 주인공들을 작가가 한 세계 안에 넣어 이리저리 오려 붙여 만든 한 편의 콜라쥬 같은 작품으로 「태평천하」의 윤 직원(나는 태평천하보다는 삼대가 더 취향이었음)과 「운수 좋은 날」의 인력거꾼이 한 공간에서 서로 스쳐가는… Continue reading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소설과 건축의 콜라주로 읽는 근대건축 풍속화
  • 2020. Nov. Tweet

    November Rain – Ranma 1991 Song Calendar https://t.co/0yH1AJpXpb 11월은 비로 시작하는구나. 날씨도 추적추적, 기분도 추적추적한 날. November 01, 2020 at 02:17PM 11월만큼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달이 또 있을까…. November 02, 2020 at 06:26PM 누군가의 죽음으로 도무지 마음이 추스러지지 않을…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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