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경험미숙

    교복과 체육복을 주문하면서 내가 학교 다닐 때만 생각하고 당연히 교복은 여벌을 두고, 체육복은 한 벌만 샀는데 아뿔싸, 요즘은 체육복이 거의 생활복 개념이라 체육이 있는 날은 그냥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한단다.(학교 안에 탈의실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여학교만 다녀봐서 탈의실의 유무는 생각도 못했다.… Continue reading

  • small talk

    #1거의 1년 반만에 염색을 하러 갔는데(물론 미용실은 머리 자르느라 보름 전에 한번 갔었다) 이제 거의 3~4년째 얼굴 보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분이 지난번에 머리 자를 때 슬슬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는지 “머리 색은 짙게 할까요, 밝게 뺄까요. 근데… Continue reading

  • 세대 차이

    어제 저녁 때 밥 먹으면서 TV를 트니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인구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인구 감소에 대해서라면 그리 밝을 일이 없을 게 뻔하고, 실제 내용도 ‘예상보다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라 그러려니 하고… Continue reading

    세대 차이
  •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넷플릭스에 올라온 날부터 혜린이랑 같이 보자고 하고는 지난 주말에야 드디어 둘이 자리 잡고 앉았다. ‘작은 아씨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네 자매 중 최애가 한 명 있으며 한동안 잊고 있다 다시 봐도 새삼 재미있고 ‘대체 왜 조는 로리와 결혼하지 않았나’ 이해할… Continue reading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 보건교사 안은영

    오전에는 세 식구 모여 가볍게 ‘소셜 딜레마’를 보고, 혜린이가 뭔가 더 같이 보고 싶었는지 요즘 보건교사 안은영 이야기가 많더라며 틀었는데 모녀가 머리 맞대고 앉아 이게 무슨 내용인가, 당황하면서 한 화가 끝나면 어쨌거나 다음화가 궁금해져서 계속 넘기다보니 얼결에 하루만에 다 봐버렸다.… Continue reading

    보건교사 안은영
  •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2020)

    나 정도 나이만 해도 삐삐에서 핸드폰, 스마트폰의 과정을 거치면서 SNS에 관심이 없으면 거기에 대해 잘 모르고도 지낼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요즘의 아이들은 필연적으로 SNS를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 학원이 바쁜 아이들은 예전처럼 친구들과 모여서 놀 시간이 없어서 어느새… Continue reading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