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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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판 철거
부엌 카운터 쪽에 타공판을 박아놓고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산 요거트 메이커 둘 자리를 잡다보니 애매하게 거치적거려서 떼어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ritsko(@ritsko)님의 공유 게시물 얼마나 썼나 찾아보니 벌써 7년 전에 달아놨던 물건. 내 힘만으로 말도 안되게 엉성하게 못을 박아놔서 쓰면서도…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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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과욕 시작
지난번 빨간색 라넌큘러스를 시켰던 가게에 살구색 스톡이 눈에 들어오길래 주문하면서 한 가지만 사기는 좀 아쉬워 둘러보다가 금어초라는 꽃이 가격도 얼마 안 하는데 화사하게 생겨서 같이 넣었는데 인심좋게 소국 반다발 정도가 서비스로 와서 이번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볼륨이 커졌다. 금어초는 이름도 거의…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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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마켓컬리 쓰다가 남의 집 문 사진으로 배송완료 날리고 배송은 나중에 두고 간 일 이후로 앱도 지우고 북마크도 지웠는데 그 뒤로 주로 쓰게 되는 건 쿠팡 프레시, 이마트몰, 그리고 얼마 전부터 컬리 대용으로 가끔 쓰는 현대백화점 투홈. 쿠팡 프레시과 이마트몰은 전용…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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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주말에 혜린이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 방 서랍장 위에 잔뜩 올라와있던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했는데 3단 서랍장이라 속옷/상의/하의 넣으면 끝이라 자잘한 것들을 수납할 곳이 없어서 딴에는 열심히 정리를 했음에도 위에 올라온 것들이 그리 줄어든 티가 안 나는 게 아쉬웠다. 서랍이 딱…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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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프레스코 엔초비 스파게티소스
쓱배송 주문하다가 눈에 띄었는데 후기가 너무 좋아서 하나 넣어봤다. 이마트 가격은 4,180원. 이름은 엔초비 소스인데 엔초비 맛이 강하지는 않고 젓갈향이 약간 스쳐간 듯한데 그게 의외로 오일 소스와 어울려서 지금까지 사본 시판용 오일 소스 중에는 이게 베스트였다. 마침 주말에 이 연두…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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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간다 이 흰 바람벽에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 던지고때글은 낡은 무명 샷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