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일제 아저씨

    미제 아줌마가 아니라 일제 아저씨(…)들 덕에 소소한 것들을 끊이지 않게 손에 넣고 있다. 목이 깔깔할 때마다 하나씩 먹으면 좋길래 타블렛형 용각산, 소소히 뻐근한 곳에 붙이기 편해서 샤론 파스. 예전 같으면 애니 굿즈에 눈이 더 갔을텐데 서서히 품목들도 변해가고… 오랜만에 올라온… Continue reading

    일제 아저씨
  • 결혼기념일

    딸내미에게 받은 꽃다발이 너무 예뻐서 기록. 10주년이 지난 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세어보니 어느새 17번째라 깜짝 놀랐다. 언제나 바라는 건 지금처럼 27번째에도 어느새?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한결같이 우리 세 가족 모두 평온하길. 이번주에 사둔 꽃과 섞어 꽂으니… Continue reading

    결혼기념일
  • 나는 독일인입니다

    트위터에서 글을 보고 궁금해져서 집앞 도서관에 검색하니 이미 예약 끝. 근처 도서관을 검색하니 다행히 몇 권 떠서 그 중 한 군데에서 상호대차로 받았는데, 책을 받으러 가니 큼지막한 판형의 그래픽 북이어서 의외였다;; 내용은 노라 크루크라는 미국에 살고 있는 독일인이 만든 일종의… Continue reading

    나는 독일인입니다
  • 작은 습관

    갑자기 기분전환이 하고 싶어져서 머리 색을 좀 밝게 바꿔봤는데, 염색 끝나고 머리해준 분 말이 밝은 색이라 염색약이 좀 독했을 텐데 끝나고 나도 머리카락 끝까지 상태가 굉장히 좋다며 ‘관리 잘 하셨나봐요’ 라는 말을 (이 미용실 10년째 다니고 처음) 들었다. 원래 밤… Continue reading

  • 오니소갈룸 손더시애, 아가판서스, 프루테토 장미

    이번주는 안 사본 꽃 위주로. 그리스어 아가파(agapa,사랑)와 안토스(anthos,꽃)이 합쳐진 말로 사랑스러운 꽃이란 뜻이라고. 마치 폭죽 같은 느낌이 독특해서 골라봤는데 포인트로 괜찮았다. 영어로는 African lily.(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알스트로메리아는 페루 백합 아니었나;) 이번의 메인은 이 오니소갈룸이었는데, 문제는 내가 상품 페이지에서 본 건 이렇게… Continue reading

    오니소갈룸 손더시애, 아가판서스, 프루테토 장미
  • 15년 전 오늘

    베란다 밖으로 유난히 화창한 하늘을 보고 있으니 15년 전 오늘, 수술대 위에 누워 눈에 들어온 창문으로 보이던 하늘이 유난히 파랗던 기억이 났다. 수술이라는 것도 처음 받아보고 하반신 마취도 생전 처음이었는데 마취를 하면 아무런 감각이 없을 줄 알았더니 감각’만’ 없는 거지… Continue reading

    15년 전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