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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가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일제히 주목하고 인터뷰 당일 그 곳에 나타난 범인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세 번의 살인을 예고하는데…

극장에서 개봉했었나본데 러닝타임이 짧고 스토리 전개도 가벼워 가끔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티비용 영화에 더 가까웠다. 요즘 영화들이 기본 두 시간이라 차라리 이렇게 짧고 빠르게 진행되는 게 더 보기 편할 때가 있다.
말 그대로 스핀오프라 작품 안에서 필요한 설명은 다 해줘서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별 불편없고 극중 좀비들의 택시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꽤 볼 만했다.

다만 보고 있자니 킹덤에서 흐느적거리지 않고 뛰기 시작한 K 좀비들은 이 영화에서는 머리도 쓰고 운전도 하고 전력질주를 하는 지경에… 좀비로 사는 것도 참 쉽지 않다. 😨

그리고 그동안 일일드라마로 내공을 쌓은 오윤아의 빌런 연기가 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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