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애니메이션

  • 세 식구가 하루를 대충 정리하고 9시 넘어 느즈막히 영화관으로 향했다.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극장이 있다는 장점을 톡톡히 누리는 중. 문의 건너편에는, 모든 시간이 있었다.扉の向こうには、すべての時間があった。 이 감독 영화는 ‘너의 이름은’ 이후로 두 번째인데 그 사이에 나온 작품들을 안 보는 동안 좀더 메르헨 분위기가 되었더라. 작품과 래드윔프스의 음악 싱크로율도 더 좋아졌고. 감독의 개성은 줄었지만 대중성은 늘었다는…

  • 스포츠 장르에서 가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테마는 역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마치 학교 때 좋아했던 농구부 오빠여학교라 그런 거 없었다만들을 그 오빠들 엄마 나이가 돼서(송태섭 엄마가 나보다 어릴 수도 있다…) 다시 만나는 기분이라 묘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작품이 너무 좋았다. ㅠ.ㅠ 분명히 만화책으로 본 내용이고 결과를 아는데도 점수가 벌어지고 따라잡힐 때마다 나도 모르게 긴장을…

  •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머 워즈’까지는 재미있게 봤지만 ‘늑대 아이’부터 좀 안 맞아서 그 뒤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일본 개봉 당시에 현지에서 본 지인들 평이 좋아 궁금했던 작품. 대화방에서 쿠팡플레이에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해서 틀었다가 오랜만에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스즈’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더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다. 평범한 나날이…

  •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화면 속의 바다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새삼 이 모든 상황이 지나가면 하와이는 꼭 가봐야지 다짐하게 만들었고, 모아나의…

  • 생각해보니 꽤 오랜만에 본 디즈니 애니. 콜롬비아의 깊은 산 속,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그 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다.‘엔칸토’의 마법 덕분에 초인적 힘, 치유하는 힘 등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마드리갈 패밀리.하지만 미라벨은 가족 중 유일하게 아무런 능력이 없다.어느 날, ‘엔칸토’를 둘러싼 마법의 힘이 위험에 처하자 미라벨은 유일하게 평범한…

  • 여지껏 신극장판은 꼬박꼬박 극장에서 봤건만 정작 마지막은 집에서 보게 된 게 좀 아쉽긴 한데… 앞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서(찾아보니 바로 앞의 Q가 2012년작이었더라) 뭔소리인지 모르겠으면 모르는대로 보자, 하며 틀었는데 다행히 영화 시작하면서 후르륵 훑어줘서 아슴한 기억으로 대충 통과. 어쨌거나 10대부터 보기 시작했던 한 시리즈를 결국 내 딸이 거의 주인공 나이가 되어서야 완결을 봤으니 징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