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애니메이션

  •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출연: 이케와키 치즈루(하루), 하카마다 요시히코(바론), 와타나베 테츠(무타), 탄바 테츠로(고양이 왕) 요즘 넷플릭스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우르르 올라오는 중인데 오랜만에 고양이의 보은이 눈에 들어와 반가웠다. 개봉 당시에 ‘극장판이라면 이 정도는 이야기를 벌여야 할 것 같다’ 싶은 대단한 스케일이 아니라 좀 밋밋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 소소하게 흘러가는 소품집 같은 느낌 때문에 지브리 애니 중…

  • 옆사람 타임라인 추천글들에서 반드시 크리스마스에 봐야한다고 했다고, 일부러 오늘을 기다렸다가 세 식구 모여앉아 보기 시작한 클라우스. 제목을 보면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그’ 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로, 시즌에 걸맞는 동화같은 화면과 큰 자극 없는 기승전결을 거쳐 마지막에는 편안하게 행복해져서 좋았다.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요근래 본 영화들이 ‘아이리시 맨’, ‘식스 언더 그라운드’…) 하늘을 나는…

  • 레릿고의 인기가 워낙 길어서 그랬나, 전편 본 게 2~3년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벌써 6년전 작품이어서 세월이 참 빠르구나 새삼 놀랐다. 먼저 보고 온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말해서 기대치가 그렇게 낮지 않았음에도 실제로 보고 나니 인기에 업혀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는 1편을 만들 때부터 이미 이런 설정을 생각했었어’라고(그랬을 것 같지 않은데) 시치미 뚝 떼며…

  • 보고 온 사람들은 모두 추천하는데 요즘 극장에 자주 안 가다보니 크게 관심을 안 뒀다가 며칠 전 대화방에서 모님 추천에 갑자기 땡겨서 온 식구 모여 봤는데 극장에서 놓친 게 아쉬운 영화였다. 스파이더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갖게 된 능력으로 인한 좌절’, ‘드럽게 일이 안 풀림’이라는 요소를 충분히(?) 펼치면서 이 시리즈를 볼 때…

  • 며칠전부터 넷플릭스 메인에 계속 걸려있는 프리뷰가 굉장히 야하거나 폭력적이거나 둘 중 하나인 분위기라 별 관심 없었는데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아껴서 보고 있다’는 글을 보고 궁금해서 손 댔다가 나도 ‘아껴 보느라’ 이틀만에 끝. 10여분 안팎의 애니메이션 18편 모음인데 정말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도 엄청나고 어느 하나 특별히 퀄리티가 처지지 않고 고르게 분배되어 있다.…

  • 찾아보니 1편을 본 게 2012년 12월 말이었고 한 6년만에 2편 관람 완료.1편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다시 보기 귀찮아서 그냥 갔는데 2편 보는 데에 큰 불편은 없었다. 1편을 보고 감상이 어땠나 다시 보니 그때도 큰 기대가 없어서 재미있었지만 어른/아이 어느 한쪽에 확실히 타겟팅이 되지 않은 게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편은 내심 기대치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