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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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모리타 히로유키출연: 이케와키 치즈루(하루), 하카마다 요시히코(바론), 와타나베 테츠(무타), 탄바 테츠로(고양이 왕) 요즘 넷플릭스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우르르 올라오는 중인데 오랜만에 고양이의 보은이 눈에 들어와 반가웠다. 개봉 당시에 ‘극장판이라면 이 정도는 이야기를 벌여야 할 것 같다’ 싶은 대단한 스케일이 아니라 좀 밋밋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 소소하게 흘러가는 소품집 같은 느낌 때문에 지브리 애니 중…
고양이의 보은(猫の恩返し,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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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사람 타임라인 추천글들에서 반드시 크리스마스에 봐야한다고 했다고, 일부러 오늘을 기다렸다가 세 식구 모여앉아 보기 시작한 클라우스. 제목을 보면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그’ 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로, 시즌에 걸맞는 동화같은 화면과 큰 자극 없는 기승전결을 거쳐 마지막에는 편안하게 행복해져서 좋았다.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요근래 본 영화들이 ‘아이리시 맨’, ‘식스 언더 그라운드’…) 하늘을 나는…
클라우스(Klau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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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릿고의 인기가 워낙 길어서 그랬나, 전편 본 게 2~3년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벌써 6년전 작품이어서 세월이 참 빠르구나 새삼 놀랐다. 먼저 보고 온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말해서 기대치가 그렇게 낮지 않았음에도 실제로 보고 나니 인기에 업혀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는 1편을 만들 때부터 이미 이런 설정을 생각했었어’라고(그랬을 것 같지 않은데) 시치미 뚝 떼며…
겨울왕국 2(Frozen 2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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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온 사람들은 모두 추천하는데 요즘 극장에 자주 안 가다보니 크게 관심을 안 뒀다가 며칠 전 대화방에서 모님 추천에 갑자기 땡겨서 온 식구 모여 봤는데 극장에서 놓친 게 아쉬운 영화였다. 스파이더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갖게 된 능력으로 인한 좌절’, ‘드럽게 일이 안 풀림’이라는 요소를 충분히(?) 펼치면서 이 시리즈를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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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넷플릭스 메인에 계속 걸려있는 프리뷰가 굉장히 야하거나 폭력적이거나 둘 중 하나인 분위기라 별 관심 없었는데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아껴서 보고 있다’는 글을 보고 궁금해서 손 댔다가 나도 ‘아껴 보느라’ 이틀만에 끝. 10여분 안팎의 애니메이션 18편 모음인데 정말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도 엄청나고 어느 하나 특별히 퀄리티가 처지지 않고 고르게 분배되어 있다.…
Love, Death & Robot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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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1편을 본 게 2012년 12월 말이었고 한 6년만에 2편 관람 완료.1편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다시 보기 귀찮아서 그냥 갔는데 2편 보는 데에 큰 불편은 없었다. 1편을 보고 감상이 어땠나 다시 보니 그때도 큰 기대가 없어서 재미있었지만 어른/아이 어느 한쪽에 확실히 타겟팅이 되지 않은 게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편은 내심 기대치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