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드라마

  • 막내가 난데없이 애플티비 1년 구독권을 주고 가서 파친코나 봐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메인에 걸려있는 섬네일에 게리 올드만이 보여서 보기 시작. 무능한 MI5 요원들로 구성된 팀과 팀장 잭슨 램이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영국을 지키기 위해 첩보 세계의 연막과 은폐를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과연 영국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한글로 슬로 호시스라고 돼 있길래 대체 무슨…

  • 옛날 옛적(1991년) ‘아담스 패밀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라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 베이스로 당시 크리스티나 리치가 맡았던 웬즈데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팀 버튼이 만든다고 해서 기다렸고, 어제(그러고보니 수요일이었네) 공개됐다. OST는 대니 엘프먼. 똑똑하고 비꼬는 것에 도가 튼 웬즈데이 아담스. 암울함을 풍기는 그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 카밀라와 찰스의 전화 통화 내용이 기사로 터지면서 당연히 왕실은 발칵 뒤집어졌는데 그 와중에 필립 공이 찰스 왕(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날이 올 줄이야)에게 화를 내면서 ‘왕립 웨일스 명예 연대의 좌우명’을 본인 입으로 복창시키는 장면을 보고 빵 터졌다. 나가 죽어, 이 시키야 를 저렇게 우아하게… 하필 이번 시즌이 찰스 부부가 이혼하기까지의 이야기라 얼마 전에 왕이 된 찰스…

  • 타입 아저씨가 아마존 프라임에 ‘보슈’라는 드라마가 재미있다더라, 해서 찾아보니 후기마다 평이 좋았는데 어느 글엔가, 원작이 마이클 코넬리라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다른 작품으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는 제목이 보여서 넷플릭스에 간간히 섬네일이 뜨던 게 생각나 들어가보니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았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이미 2011년 동명의 소설이 영화화된 적이 있었고 당시의 주연은 매튜 맥커너히. 주변에 의외로…

  • 넷플릭스 메인에 떴는데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주연이었던 토니 콜렛이 보이길래 1화만 돌려봤는데 오, 나쁘지 않은 느낌. 원래 스포일러는 개의치 않아서 바로 검색으로 결말과 대강의 평들을 훑었더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치고(….) 후기가 나쁘지 않았다. 원제는 ‘그녀의 조각들’인데 우리나라 제목이 너의 조각들이 된 이유는 이미 먼저 공개된 동명의 제목이 있어 피하려고 한 듯.(바네사 커비 주연의 ‘Pieces of…

  • 1984년 유타주 솔트레이크밸리의 어느 교외 지역, 24세 브랜다 래퍼티와 그녀의 15개월 된 딸 에리카가 살해당한다. 이 사건을 맡은 젭 파이어리 형사는 그간 래퍼티 일가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조사하며 모르몬교의 기원에 관한 불편한 사실, 그리고 굳건한 신앙이 초래한 끔찍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수사가 진행될수록 독실한 모르몬교 성도이기도 한 젭 파이어리의 믿음 또한 시험대에 오르는데…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