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드라마

  • 이번달 초부터 사방팔방에 광고가 붙더니 지난주에는 거의 TBS를 틀 때마다 예고편을 때리던 한일합작 드라마 윤무곡(론도)가 어제 방영되더군요.포스터에 보이는대로 최지우와 타케노우치 유타카 주연. 한국에 있을 때도 최지우 나오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아무리 높다고 난리가 나도 별로 볼 일이 없었는데(그 잘나가던 겨울연가도 한 편도 제대로 안 봤군요) 아무래도 여기에 있으니 호기심이 동하긴 하더군요. 마침 나갔다 들어오니 시간도 맞아서…

  • 지난 6월 초에 일본에 왔을 때 TV를 보다보니 한국 배우가 나와서 한국말도 하는 일본 드라마가 있더군요. 로고도 보이는대로 ヤ・ク・ソ・ク와 한글로 약속, 두가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몇몇은 역할 때문에 어설프게 한국어를 하는 걸 보면서 ‘재미있네’ 하고 지나쳤는데 이번에 일본에 와서 TV를 보다보니 아직도 하고 있더군요. 남자 주인공은 양진우라는 한국인(누군지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영화 황산벌, 드라마 매직…

  • 이번 시즌에 보고 있던 드라마들이 대부분 예상 밖의 큰 인기로 2기를 기약하며 끝을 맺었습니다. 보고 있던 드라마는 로스트(LOST)와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로스트는 원래 13부작으로 끝날 내용이 25화까지 늘어난 데다가 또 2기까지 넘어가야 하다보니 엿가락 늘어지듯이 어정쩡하게 하염없이 늘어져서 약간 실망이었네요. 그래도 보던 내용이다보니 뒤가 궁금해서 계속 보고는 있었습니다만… 1기 끝의 그 황당한 마무리를 보며 ‘이제…

  • 요즘 자주 가는 미국 드라마 동호회에서 종종 이름이 보이던 닥터 후(Docotor Who)를 KBS에서 시작했더군요. 별다른 정보 없이 그냥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예상 외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방송국 홈에 있는 드라마 정보를 보니 1963년부터 26년동안 26시즌을 방영한 초장수 영국 드라마로군요(어디선가 듣기론 영국 드라마들이 대개 이런 식으로 장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모양?). 1989년에 방영이 종료되었고 이번에 국내에서 방영되는 것은…

  • 간밤에 잠도 안 오고 해서 겜플님이 추천하셨던 desperate housewives(자포자기한 주부들)을 두 편 봤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시청률이 꽤 좋은 편이라고 하더니 역시나 꽤 재미있더군요. 스펙터클하거나 엄청난 건 없지만 평범한(자세히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마을에 사는 있을 법한 네 주부들의 이야기로, 소소하면서도 일상적인 잔재미에 왠지 영화 가위손에 나오는 그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마을’의 분위기도…

  • CSI 뉴욕 1기 마이애미의 호레이시오 반장이 이전에는 보도 못한 두꺼운 코트를 입고 다녀야 했을 만큼 우울하고 음산한 도시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CSI 뉴욕편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마이애미편도 남자 리더와 그에 비슷한 지위의 여자 리더 구도로 시작하더니(그리섬과 캐서린 정도의) 이번 뉴욕편도 그 비슷한 분위기로 가는군요. 마이애미편에서는 여자 쪽이 극 중에서 위치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도중하차했습니다만 이번 뉴욕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