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어니스트플라워

  • 이번 주 꽃은 다알리아와 레이스 플라워. 레이스 플라워가 세일 중이라 어울릴만한 걸 고민하다가 다알리아를 골랐는데… 생각해보니 다알리아라는 꽃은 이름만 들어봤지 실물로 눈여겨 본 적이 없어서 상자를 열어보고 당황했다. 송이가 이렇게 큰 꽃이었어? 이 정도면 해바라기 아냐? 박력이 엄청난데? 왜 난 소국 정도 크기라고 생각했을까. 분명히 흰색에 핑크가 섞인 그라데이션 컬러를 골랐는데 왜 이런 색이…지난주에 사서…

  • 꽃을 6~7일 주기로 시키니 길게 가는 꽃은 뒤에 배달 온 것과 겹치기도 하고 수입꽃은 어쩌다보면 원래 시킨 날짜보다 늦어지기도 해서 이래저래 모이니 이번주는 유난히 꽃이 풍성하다. 별 클레마티스는 딱 이틀만 판다고 떠서 ‘한정’이라는 말에 혹해 주문했는데 물내림이 심해서 길게 두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평소 사던 꽃들과 다르게 옆으로 늘어져내리는 모양새가 꽤 멋져서 마음에 들었다.…

  • 요즘은 꽃을 주문할 때 공식 계정에 불시에 뜨는 세일품목 중에 사고 싶었던 게 있으면 일주일쯤 뒤 날짜에 맞춰 주문해두는 편이라 주문해놓고 잊어버리게 되는데(전날 알림 문자가 오니까) 이번주에 주문한 꽃이 오늘 새벽에 온다는 것도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출발 문자를 보고 아차, 했다. 설마 이 날씨에 오겠나, 싶어 배송 취소 공지라도 뜨겠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배송완료 문자가…

  • 홍죽을 연보라색 색감의 꽃이랑 섞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무료 배송 쿠폰이 나왔길래 리시안셔스를 주문했다. 잎의 붉은 색감과 연보라색 꽃이 꽤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 조합.

  • 별 수국이라는 수국이 올라와있길래 골랐는데 받아보니 사진보다 훨씬 독특했다. 색깔도 무난해서 아직 생명이 한참 남아 보이는 온시디움과 같이 꽂으니 그럭저럭. 하이 앤 캔디라는 장미가 색이 쨍한 게 홍죽과도 맞을 것 같아 고르면서 볼륨을 좀더 주려고 핑크 장미 믹스를 추가했는데 이쪽에도 같은 종류 장미가 들어 있었다…; 그 외에 들어있던 건 비슷한 톤의 스프레이 장미와 알스트로메리아. 섞고…

  • 하늘하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언제 한번 사야지, 찍어놨던 온시디움. 바람이 불면 조그마한 아가씨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아 ‘Dancing Ladies’라고도 한단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안 보이지만 형광에 가까운 노랑이라 보고 있으면 저절로 발랄해진다. 원래는 홍죽과 섞어볼까 하고 같이 샀는데 받아보니 이쪽이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온시디움을 누르는 것 같아 결국 각자 꽂기로… 얘도 받아보니 실물이 근사했다. 단독으로 두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