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전시회

  • 웬일로 린양도 보고 싶다길래 일찌감치 얼리버드 티켓을 끊어놨는데 관람객이 많다고 해서 타이밍을 도무지 못 잡다가 아예 하루 체험학습신청서를 내고 날을 잡았다.(그리고 그 뒤로 학교에서는 외부 활동 일정이 바뀌어서 내일모레 린양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야 함…) 오랜만에 세 식구 아침부터 나들이. 리플렛 공예품부터 갑옷, 그림과 태피스트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전시품들로 볼륨이 커서 찬찬히 보고 나오니 거의 한 시간…

  • 백신 접종이 끝나고 2주가 지나면 제일 먼저 가고 싶었던 전시회.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좋아하는 작가인데 전시회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마침 딱 2주가 지나는 주말까지 한다길래 놓치지 않으려고 별렀는데 운이 좋으려고 그랬는지 전시회가 2주 연장됐단다. 의외로 연장된 걸 사람들이 잘 몰라서 지난주가 마지막인 줄 알고 사람이 몰릴 것 같아 지나면 약간 여유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 무하 전시회는 국내에서만 세번째 보는데, 이번에는 아마 봤던 것 위주겠지 하고 가면 또 처음 보는 작품들이 걸려있을 때마다 대체 이 작가는 평생 얼마나 그렸던 건가 싶다. 매번 전시회 볼륨도 커서 앞의 두번 전시회로 꽤 많은 작품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가니 또 처음 보는 작품들이 눈에 띄고 3년 전의 전시회가 무하의 인테리어 디자인, 장식 미술 쪽에…

  • 나랑 혜린이랑 연초부터 긴 감기로 골골댔는데 정신차리니 방학 때 어디 변변히 가보지도 못한 채 벌써 1월 중순. 겨울방학이 길지도 않아서 더 늦기 전에 전시회라도 보러갈까 하고 찾아보니 대략 무하전, 툴루즈 로트렉전 정도가 눈에 들어왔다. 둘 중 고르라고 했더니 린양은 그림이 예뻐서 좋다며 무하전을 골랐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동생이 추천했던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추가로 생각나서 일단 그쪽부터…

  •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세요?” “모르겠어요 아마도 광대일 것 같아요.”  1994년 인터뷰 중 유명한 호크니전은 결국 놓쳤고 누가 베르나르 뷔페전 이야기를 해서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더라, 했는데 포스터의 이 그림을 보니 어디선가 그림과 화가 이름을 동시에 접했던 듯하다. 어떤 전시회인지 검색하니 신기하게 연관검색어가 ‘도슨트’? 블로그에 뜨는 후기들도 도슨트에 대한 칭찬이 자자해서 소위 ‘베르나르 뷔페가 누구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도슨트…

  • 작년에 읽은 중 가장 좋아했던 책의 화가 변월룡의 전시가 3년만에 다시 열리고 있다고 이 책을 읽은 다른 지인에게 소식을 들었는데, 장소가 멀어서 차일피일 하다가 그래도 이걸 놓치면 왠지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전시기간 거의 끝무렵에야 집을 나섰다. 실물로 보고 싶었던 건 ‘어머니’, 작가의 자화상, ‘최승희’ 초상화와 닥터 지바고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초상’이었는데 전시회가 예상했던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