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역사

  • 이 책에 대해 요약하자면 가상화폐, 주식 등등에 손을 대지 않은 사람이라면 마음 편히 볼 수 있을 것이고, 시절이 이렇다보니 투자에 손을 대서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조상네들 역시 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았다는 점에 조금은 위안(?)삼고, 저런 투자들이 얼마나 성공하기 어려운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 같다. 정성을 듬뿍 쏟은 덕분에 이황은 목화 농사로 쏠쏠한…

  • 웹서핑하다가 못 본 책이라 상호대차로 빌렸는데 빌리고 보니 일단 두께가… 내가 가지고 있는 책과 좀 다른 정보가 있을까 해서 빌렸는데 특별한 건 없었고 여왕의 유년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뜻밖에도 거의 즉위 직후부터 시작해서 읽는 내내 좀 괴로웠다. 이 여왕은 일생을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남편을 누구로 정할 것인가로 밀고당겼는데(애초에 결혼할 마음은 없었다고 봄) 저 두께의 책이…

  • KBS에서 유튜브에 예전에 방영했던 역사 스페셜을 올리고 있는데 가끔 보면 전혀 몰랐던 이야기들이 나와서 꽤 재미있다. 오늘 문득 클릭한 다큐 내용은, 임진왜란 때 선조의 딸과 임해군의 자식이었던 4살 손자, 6살 손녀가 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갔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아무도 챙기지 않은 채 그대로 일본에 남겨졌다는 이야기였는데… 왕의 자손들까지 끌려갔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선조의 딸은…

  • 1801년, 어느 홍어장수가 흑산도 인근으로 홍어를 구하러 나섰다가 풍랑을 만나 흘러흘러 류큐(오키나와)국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8개월을 보내고 당시의 관례대로 중국을 통해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에 올랐으나 그 배는 또다시 풍랑을 만났고 그만 흘러흘러 필리핀의 어느 섬에 도달하고 마는데…머리 위에 불행의 별이 반짝반짝 그곳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배를 물색하며 기약없이 보내다가 마침내 필리핀인의 상선을 타고 1803년 9월…

  • 도서관에서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표지의 박물관에 표지만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우리의 흔적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충동적으로 빌려온 책. 어떤 의미로는 표지로만 접하는 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만…. 이 책은 일단 제일 첫 챕터인 ‘첫 인상’부터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곳 동방 전체에 만연한 소름 끼치는 관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처음 오는 사람들을 완전히 공포로…

  • 트위터 타임라인 RT로 언뜻 몇 번 본 것 같은데 류지님이 신간이 나온다고 대화방에 올리셨길래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 이 나이 먹을 때까지 이런저런 한국사 관련 책을 꽤 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본 적 없는 장르라 신선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의 신의 이름이나 메타포에 대해서는 외울 정도로 머리에 넣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에 단군 신화 말고 정규(?)로 모셨던 신이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