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일본

  •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요시토모 나라의 전시회가 있었을 때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결국 놓쳤던 게 못내 아쉬웠는데 웹서핑을 하다보니 오모테산도에 요시토모 나라의 원화들로 장식된 카페가 있다더군요.오모테산도와 구단시타역은 한조몬센이라는 한 구간에 있는지라 벚꽃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오모테산도에 내려 찾아봤습니다.인터넷에 적힌 설명도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실제 위치도 그렇게 찾기 힘들지는 않더군요. 카페 안은 소박한 느낌에…

  • 일본에 왔으니 벚꽃은 보러 가줘야지, 생각은 했지만,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언제쯤 가야 하는 건가, 어리버리 하는 사이에 도쿄의 벚꽃은 이미 다 피었더군요.주중에 가와사키의 언니가 이번주는 벚꽃 구경을 해줘야 한다!고 알려줘서 그런가보다, 하고 어디가 좋은지 물어보니 일본 왕이 살고 있는 에도성의 뒷쪽, 구단시타의 치도리가후치를 알려주셨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곳이라 ‘아니 별 곳이 다 있네’ 했는데 찾아보니 무도관이…

  • 얼마 전에 가와사키의 언니가 형부에게 이 근처에 최지우 나오는 드라마 촬영장소가 있다고 하더라, 들었다더군요. 그 말을 듣고나니 극 중에서 최지우가 ‘자매’라는 한식당을 여는데 촬영이 없는 날은 그냥 그대로 영업을 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게 이 동네인지는 몰랐습니다만. ^^ 어제는 여기가 휴일(일본은 춘분에도 쉬더군요..;)이라 대청소의 마무리 단계인 베란다 청소를 위해 대걸레를 사러 나간 김에…

  • 대나무숲을 데리고 미나미마치다에 갔다 왔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그냥 거리 구경만 하고 가게들은 제대로 못보고 온 것도 아쉽고, 일단 집에서 움직이기도 편해서 말이지요..; 게다가 지나가다 봤던 아웃백이 눈에 밟혀서 오랜만에 느무 가보고 싶었습니다. -.ㅜ 런치 메뉴 같은 게 있지 않을까 해서 서둘서둘 갔는데 가서 보니 일본에는 런치 메뉴는 없다고 하네요. 매장 분위기도 거의 비슷하고 옆자리에서…

  • 오늘은 시민관 수업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이제 4월 19일에 다음번 학기(?) 등록하러 가고 5월 10일부터 다시 수업 시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수업에는 요즘 유럽에서 유행이라는 스도쿠 이야기와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케이크와 과자들을 나눠먹으며 여유있게 지나갔네요. 수업이 끝나고 같은 반의 언니가 자기 동네에 새로 생기는 영화관에서 이번주 금요일 개관을 앞두고 맨션 주민들에게 다과회 티켓을 돌렸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

  • 이대로는 온천 한번 못가보고 겨울 다 지나가겠다 싶어서(사실 거의 다 지나갔지만. -_-;) 조카에게 추천받은 두 곳 중에 한 곳을 잡아 휘익 다녀왔습니다.한 곳은 하코네에 있는 펜션 분위기의 온천이었고 나머지 한 곳은 미우라 반도 쪽에 있는 마호로바 마인즈(여기에서 미묘하게 귀에 익다고 생각하는 분은…)라는 호텔에 붙은 온천이었는데 후자가 교통편이 훨씬 편해서 일단 미우라 반도 쪽에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