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케네스 브래너

  • 블친님이 올리신 이 영상을 지나다 언뜻 보고 헨리 5세라는 말에 예전에 본 티모시 샬라메의 <더 킹>인 줄 알았더니 케네스 브래너 작품이 있었고 그 전에는 로렌스 올리비에의 <헨리 5세>가 있었다고 알려주셨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이게 왜 있지’를 담당하고 있는 왓챠에 둘 다 올라와 있다. Once more unto the breach 메이저한 작품이 아니다보니 자막 퀄리티가 눈물겹게 엉망이었지만…

  •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오랜 탐정 생활에서 은퇴하여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죽은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영험한 심령술사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정말 죽은 자가 산 자를 죽인 건지 밝히겠습니다” 핼러윈 밤, 베니스 운하 위 위치한 고풍스러운 저택의 주인이자 1년 전 사랑하는…

  • 이미 예전에 영화로 나온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무려 1978년작. 원작인 ‘나일 강의 죽음’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실제로 이집트의 아스완에 있는 Old Cataract Hotel의 스위트룸에서 집필했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고.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다지만 나는 다시 봐도 첫번째 살인 트릭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뒤로는 좀 얼척없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마지막 피해자가 죽는 장면은 이번 영화에서도 새삼…

  • 다키스트 아워 보면서 영화 덩케르크도 궁금했는데 마침 눈에 들어오길래. 생각해보면 전쟁 영화는 밸런스 잡기가 꽤 어려운 장르 아닐까. 지나치게 드라마가 없으면 다큐멘터리가 되고 한끗만 과하면 신파에 빠지는데 개인적으로 후자의 대표는(전쟁 영화 본 게 몇 편 없다보니) ‘쉰들러 리스트’ 후반의 쉰들러가 ‘이걸 팔았으면 한 명이라도 더 구했을텐데’라고 부르짖는 장면일 것 같다;; 극장에서 잘 보다가 갑자기 주인공의…

  • 집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한 자리에 앉아서 2시간 동안 집중하기가 힘들다보니 요즘은 이렇게 보다가 잠깐 끊고 다시 시간날 때 이어서 봐도 편한 작품 위주로 틀어보게 된다. 범인이 누구인지조차 다 아는 내용이지만 언뜻 보니 출연진이 너무 화려해서 틀었는데(이래서 이런 추리물은 캐스팅을 화려하게 하나보다) 조니뎁이 나오길래 꼴보기 싫어서 끄려다가 역할을 보고 초반에만 나오겠군, 하고 마저 봤다. 한가지 분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