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마크 러팔로

  • 아이언맨도 헐크도 미스테리오도 나오는 신기한 캐스팅. 무려 13년전 작품으로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유명한 연쇄살인범인 조디악 킬러에 대한 이야기로 개봉 당시에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홍보했던 모양인데 살인의 추억이 풍자와 드라마 비중이 컸다면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까워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차분히 따라가는 흐름이라 집에서 편하게 보기에는 좋았는데 영화관에서 봤으면 지루했을 것 같다…;보고…

  • 2012년부터 챙겨 본 시리즈의 최종장. 근래에 본 중에서 최고로 깔끔하게 ‘끝’을 마무리한 작품이었다. 신나게 부수며 지구를 구하던(?) 히어로물의 끝이 이렇게 찡하고 애잔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러닝타임 3시간이 길긴 길었으나 그렇다고 어디 줄일 수 있었을 법한 부분은 별로 안 보이고, 전체 작품들을 다 챙겨 본 건 아니지만 끌리는 작품들 위주로 주섬주섬 챙겨본 관객으로서는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가는…

  • 게으른 세 가족이 조조영화를 보겠다고 주말 이른 시간에 꾸물꾸물(…) 외출. 개봉하고도 내 타임라인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알 것 같다.다 보고 났는데도 뭐 할 말이 없어.(…) 너무 이야기 한복판에서 끝나서 전체적으로 뭘 어떻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내용 언급 없이 몇가지만 적자면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정말 비중을 잘 맞춰놨다. 캐릭터 조도 잘 짰고(?). 옆사람 표현을…

  • 마블 영화 중에 어벤저스 시리즈만 극장에 가서 챙겨 봤는데 워낙 평들이 좋길래 정말 오랜만에 조조 영화로 ‘토르’ 보러. 아이언맨이나 닥터 스트레인지도, 몇몇 다른 시리즈도 봐야지 하고는 어영부영 아직까지 못보고 있는 게 많은데 이상하게 이 토르 시리즈는 어찌저찌 다 봤다. 1편은 진짜 재미 없었고(나중에 보니 감독이 케네스 브레너더라. 그 감독이 만드는 히어로물이란 게 ‘재미’가 있을 리는…

  • 러닝타임이 꽤 길어서 린양은 두고 보고 오려고 했더니 같이 보러 가고 싶다길래 세 식구 영화관 나들이.린양도 의외로 끝까지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고, 나는 쉴새없이 싸우고 두들겨부숴대는 걸 보는 걸로 꽤 스트레스가 풀렸다. 영화 속 서울 장면들 중에 나온 강남역 근처가 내가 평소 보던 것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나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 좀 재미없는 색감의 네모진…

  • 왔다 장보리나 아내의 유혹 같은 음모와 배신과 고성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흔하다보니(실제로 별로 본 적은 없지만 네이버 뉴스란만 봐도 내용이 리얼타임으로 업데이트 되니…-_-) 영화를 보는 내내 저 전 남친이 여주인공의 곡을 도용하지 않을지, 기획사가 뒤통수를 치지 않을지 마음을 졸였지만, 원스 때와 마찬가지로 영화는 과격한 굴곡 없이도 두 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채운다. 비긴 어게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