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넷플릭스

  • 넷플릭스 드라마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정말 뭔지도 모르고 타이탄스(Titans) 첫화를 클릭했는데 보다보니 딱히 취향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어 때려칠 정도는 아닌 애매~한 상태로 어영부영 한 시즌을 클리어. 마블이나 DC나 영화는 가끔 봐도 원작 세계관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이 드라마 보다가 원래 로빈이 여러 명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두 로빈이 너무 비슷한 느낌이라 지나가는…

  • ‘곤마리’라는 이름은 작년에 트위터인가에서 보고 충동구매한 만화책에서 처음 알았는데 만화로 된 실용서라고 생각하고 샀다가 기대했던 만큼 정리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팁이라고 할만한 게 없어서 알라딘 중고로 신속하고 넘기려고 했더니 린양이 계속 두고 보고 싶다고 해서 일단 킵했다. 만화책에 특별히 감흥이 없었다보니 다른 책을 더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확실히 만화책보다 강렬했다. 실제 집들이…

  • 영화를 관람하면서 도중에 등장하는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다르게 흘러가는 인터랙티브 방식이라고 여기저기에서 반응이 크길래 궁금해서 새해 벽두부터 플레이.(이런 영화는 관람이라기보다 플레이 개념이 더 맞는 것 같다) 우선 첫 감상은, 역시 나같은 결정장애인(…)에게는 너무 괴로운 시스템이었다. (시리얼을 뭘 먹을지 정도는 그냥 니가 정해라) 일반 게임처럼 세이브/로드를 반복할 수가 없으니 전체 엔딩을 다 보려면 품이 너무 들고…

  • 개봉했을 때 트위터 타임라인에 꽤 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왔다길래 세 가족 모여 앉아 감상 완료. 러닝 타임이 2시간 40분이길래 ‘집에서 보는 장점이 이런 긴 영화를 부담없이 나눠 볼 수 있다는 거 아니겠나’ 하면서 틀었는데 그 시간이 하나도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재미있어서 누구 하나 나머지는 나중에 보자는 말 없이 단숨에 끝났다;; 보통의…

  • 넷플릭스 들어갔다가 제목에 혹해서 클릭했는데 완전 취향이었던 BBC 다큐멘터리. 옆사람이 지나가다 보더니 ‘갤러리 페이크’ 같다고 하던데 그 작품은 내가 안 봐서 모르겠고 누군가 집에 있는 나름 명화라고 믿고(?) 있던 그림 중에 ‘진짜인 거 같은데 구매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든지 ‘서명이 없다’든지 이런저런 이유로 진품으로 인증받지 못한 것들을 가져와서 이게 진품인지 가품인지 알아봐달라는 의뢰를 받으면 전문가 세…

  • 우리 부부가 드라마 취향은 꽤 달라서(그러고보니 만화도 게임도 영화도 비슷한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한 작품을 같이 보는 경우가 잘 없는데 하우스 오브 카드는 초반에 재미있게 봤었다.문제는 한 2시즌 넘어가니까 끝없이 악한 인간들이 아무런 징벌 없이 계속 잘 나가는 걸 보는 게 너무 피로해서 결국 포기. -_- 가뜩이나 이 세상도 그렇게 정의롭게 돌아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