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은 한동안 관심을 끊고(?) 살았는데 도서관에서 검색하니 못 본 책이 한권 눈에 띄어서 예약 신청.  그리고 책을 찾으러 갔더니 예약도서 챙겨주는 사서분이 책을 건네주면서 정말 무심코 ‘어후’ 라고 한숨 비슷한 걸 내쉬길래 뭔가 되게 고리타분한 책을 읽는 사람으로 보였나? 싶어 ‘이 작가 재미있어요’ 했더니 본인도 굉장히 무안했는지 서로 어허허 웃고 나왔습니다…. …만.  책을…

  • 두 주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한 권이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 진도가 안 나가서 절반쯤 읽다가 결국 포기하고 반납한 김에 가볍게 읽으려고 고른 책입니다..;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것 치고 이상하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는 또 손이 선뜻 안 가서 읽은 게 거의 없어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작품들을…

  • 도서관에 안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지난번의 ‘명탐정의 저주’와 이 ‘플래티나 데이터’ 두 권이었는데, 매번 이쪽만 대출중이라 신기하다 했더니 일본 현지에서 얼마전에 영화화되었는데 흥행에도 성공한 모양이네요. 주인공 배우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라 제목으로 검색하니 영화 관련 정보나 감상들이 우르르 쏟아지더라구요. ^^;  사실 바로 전에 본 게 ‘명탐정의 저주’였다보니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단 한줄로, ‘아,…

  • 올 한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라던데, 집앞 도서관에는 아직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그리 많이 들어와있지 않다.(용의자 X의 헌신도 없더라. -_-) 그 중에서 그나마 본 적 없는 책이길래 빌린 ‘명탐정의 저주’.  도서관 내부에서 길을 잃고 소녀를 따라 이세계로 가게 된다니, 내가 아무리 앨리스 이야기를 좋아해도 아저씨 버전 앨리스는 별로 귀엽지도 유쾌하지도…

  • 어디선가 읽은 이 작품 후기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참으로 얄미울 정도로 다시금 기가막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라는 평이 있었는데, 책을 덮으면서 그게 무슨 뜻인지 단번에 공감이 가네요. 작품은 나온지 좀 됐고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 2010년에 드라마화, 2011년에는 붉은 손가락 드라마화, 그 다음 시리즈인 기린의 날개도 2012년에 영화화되었다는데 그런 것치고 소설은 국내 발매가 꽤 늦었네요.(국내에서는 갈릴레오 시리즈보다는 인지도가…

  • 꽤 오랜만에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찾아보니 가가 형사 시리즈 4번째 작품이네요. 생각해보니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중 주로 읽은 건 유가와 교수와 쿠사나기 형사 콤비가 마음에 들어 야금야금 찾아봤던 ‘갈릴레오’ 시리즈였군요.  이 작가 작품으로 처음 접했던 ‘용의자 X의 헌신’이 워낙 강렬하기도 했고요. 용의자 X의 헌신 다음에 사서 본 게 아마 이 가가(아, 이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