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지난번 김소월 시집과 같은 출판사, 같은 시리즈로 나온 윤동주의 시집.
예약판매 중이길래 예약 걸어놨었는데 처음 적혀있던 발매일보다 한 열흘쯤 미뤄져서 오늘 도착했다. 지연안내 문자 내용으로 봐서는 주문량이 늘어서 그렇다고 하니 예상보다 판매량 꽤 늘어났던 모양.

나야 워낙 덤벙거리다보니 주문할 때 책 특전 사양에 대해 자세히 안 봐서 그냥 받아보고 이런 거구나 하고 말았는데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니 처음에 올라왔던 상품 사진과 차이가 좀 있는지 아래 구매자 평이 시끄럽다..;
개인적으로는 별책은 뭐 그러려니,(이런 건 보통 결국 보관용이 되는지라) 하는데 본책 표지가 좀 얇아서 부실해보여 약간 더 힘있는 재질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이렇게 옛날식 국어(?)로 된 글은 길게 읽기는 껄끄러워 소설 같은 건 메리트가 그렇게 없을 것 같은데 지난번 김소월의 진달래꽃도 그렇고 시집은 원본으로 읽을 때 묘하게 좀더 작가에 대한 짠한 느낌(?)이 든다.


제일 왼쪽이 1955년 10주기에 나온 증보판, 가운데가 1948년에 나온 3주기 초판본. 오른쪽은 작가 육필 원고철.

증보판 내지

초판본 내지.


육필원고 내지.
원고지 오른쪽에 점대로 구멍을 내서 묶으면 원고철이 되나본데 귀찮기도 하고 지금 상태가 보관하기 더 편할 것 같아 그냥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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