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집 구조상 에어컨 각도를 바꿀 수가 없는데 그 방향이 하필 딱 저 부엌으로 가는 통로로 향해 있어서 에어컨 틀 때만 저기를 좀 막을 방법이 없을까 해마다 고민을 했었다. 옆사람과 이런저런 머리를 써봤다가도 귀찮아서 매번 ‘에이, 그냥 바람 좀 낭비하면서 쓰고 말지’ 했는데 지난 주말에 가든파이브 간 김에 혹시 싶어 들른 모던하우스에 적당한 사이즈의 커튼이 보이길래 일단 구매. 커튼 봉은 다이소 압축봉.

저대로 두면 오히려 바람이 제대로 안 통하는 것 같아서 평소에는 묶어두고 에어컨 틀 때만 내려서 쓰는데 냉방 중에 저 커튼 뒤로 넘어가면 온도 차가 제법 나서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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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1. 앗 이거 좋네요. 저희 집도 나눠봐야지.. 기분 내킬때마다 커튼 디자인 바꾸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그나저나 TV 앞 세팅해두신것도 신기해보이네요. 대리석판으로 받쳐두신건가요? ㅇ.ㅇ

    1. Ritz

      이 집 들어오면서 인테리어를 할 때 짜서 넣은 타일 단이예요.
      http://ritzdays.net/archives/28773 인테리어 이야기는 따로 적은 적이 있지요. : )

      1. 앗 감사합니다. 수납할건 우측 다이를 쓰고 깔끔하게 세팅하는 컨셉이네요. +_+

  2. 원단이 이뻐요!

    1. Ritz

      딱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는데 걸어보니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