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컷만화를 보고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2019년부터 인스타에 연재 중인 작품을 모은 코믹북인데, 지구에 자리잡은 외계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다.
대략 이런 느낌.
읽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이나 감정들을 이렇게 초심으로 돌아가(?) 표현할 수 있구나, 신선했는데 혜린이는 보더니 굿닥터의 숀이 생각났다고. 자폐 성향의 아이들에게 일상은 저런 느낌일까…
읽을 때는 조금은 어이없어 하며 후루룩 읽어넘겼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저 화법이 자꾸 생각난다. 매일 보는 똑같은 세상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보는 방법을 배운 기분.
무엇보다 번역이 중요한 책인데 굉장히 잘 된 편.
작가의 계정에 가서 원본을 보니 내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어느 시점이 재미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https://www.instagram.com/nathanwpylestrangeplanet
인스타그램에서는 계속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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